주말 부업 굴리다 보니 집에서만 하기 애매한 날이 있잖아. 물건 펼쳐놓고 사진 찍고 포장까지 하려면 식탁이 금방 난장판 됨. 그래서 강서 쪽에 작은 작업 공간 한번 빌려볼까 했는데, 막상 보니까 시간대가 제일 걸리더라. 저녁 7시부터 싸게 나온 데가 있었는데 10시에 딱 닫는다고 해서 손이 안 갔음. 세 시간 안에 정리까지 끝내야 한다 생각하니 에휴, 더 피곤할 거 같았지.
그래도 그냥 넘기긴 아까워서 지난주쯤 한 군데는 문의 넣어봤음. 앱에 적힌 금액은 한 시간에 만원 조금 안 됐던 듯한데 지금은 잘 모름. 대신 물어본 게 퇴실 전 정리 시간 포함인지, 쓰레기봉투 있는지, 택배 박스 잠깐 세워둬도 되는지 이 세 가지였음. 답 늦으면 안 하려 했는데 생각보다 바로 와서 일단 낮 시간으로 잡아볼까 싶어짐.
아오 근데 공간은 사진만 보고는 진짜 모르겠음. 밝아 보여도 막상 가면 콘센트 위치 이상하고, 책상 높이 안 맞고, 화장실 멀 수도 있잖아 (필라테스 다니고 나서 그런지 허리 괜히 신경 쓰임). 이번엔 비싸도 낮에 한 번만 빌려보고, 괜찮으면 다음부터 저녁 타임을 보든가 해야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