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 수원 쪽에서 낮에 잠깐 쓸 공간 하나 봤는데, 사진으로는 괜찮아 보여도 막상 가보면 느낌이 좀 다르더라. 나는 원래 소음만 아니면 대충 되겠지 했는데, 창문 쪽 빛이 너무 세거나 의자 높이가 안 맞으면 생각보다 오래 못 버팀. 한두 시간만 쓰는 건 괜찮아도, 노트북 펴놓고 뭐 좀 해보려면 그런 사소한 게 은근 신경 쓰였음. 냉난방도 그렇고, 들어가자마자 공기 답답한 곳은 바로 마음이 식더라. 결국 가격보다도 내가 그 자리에서 편하게 앉아 있을 수 있나가 더 중요했음.
그날은 주변에 카페 같이 붙어 있는 곳으로 갔는데, 준비해 간 거 반쯤만 하고 나왔네. 이상하게 공간 하나 고르는 데도 손이 꽤 가는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