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잡클럽

샘플을 너무 많이 풀었음

한달30만Lv.12026년 5월 20일조회 20추천 0댓글 5
광고이 게시물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지난주 토요일에 수유 쪽 카페 갔다가 원고 샘플 다시 손봤음. 커피는 한 5천원쯤. 자리 잡고 노트북 켰는데, 원래는 뉴스레터에 올렸던 글 몇 편 묶어서 짧은 PDF로 팔아볼 생각이었거든.

근데 문제는 샘플 공개 범위였음.

처음엔 그냥 앞부분 30% 정도 보여주면 되겠지 했는데, 막상 읽어보니까 내가 하고 싶은 말이 초반에 거의 다 나와 있었음. 뒤에는 사례랑 문장 다듬은 거라서, 보는 사람 입장에서는 샘플만 읽고도 대충 끝났네 할 수 있겠더라. 그럴 수 있음.

그래서 샘플을 양으로 자르지 말고 기능으로 잘랐음. 초반 전체를 공개하는 게 아니라, 목차랑 첫 꼭지 절반, 그리고 중간에 있는 짧은 사례 하나만 뺐음. 대신 구매하면 뭐가 더 있는지는 말로 길게 안 쓰고 목차에서 보이게 둠. 설명 길면 나부터 안 읽어서.

생각보다 크네 싶었던 건 무료로 풀어둔 글이랑 유료 원고가 겹치는 부분임. 뉴스레터에 이미 올린 문장을 그대로 넣으면 뭔가 내가 봐도 성의 없어 보임. 그래서 무료 글은 그대로 두고, PDF 쪽은 순서랑 예시를 갈아엎었음. 같은 재료인데 읽는 흐름을 다르게 만든 느낌.

가격은 아직도 애매함. 너무 낮추면 그냥 파일값 같고, 높이면 내가 그만큼 책임질 자신 있나 싶고. 일단 커피 두 잔보다 조금 낮은 느낌으로 생각 중인데, 지난주에 다른 사람들 짧은 원고 가격 보니까 진짜 제각각이었음. 정확히 맞는 선은 없는 거 같음.

한 가지는 알겠음. 샘플은 많이 푸는 게 친절한 게 아니네. 무료 글로 신뢰 쌓는 거랑 유료 원고 내용을 미리 다 보여주는 건 좀 다름. 나도 이쪽 봄.

다음엔 아예 뉴스레터용 글을 쓸 때부터 나중에 묶을 글이랑 그냥 흘려보낼 글을 나눠야 할 듯. 지금처럼 뒤늦게 자르려니까 은근 귀찮음. 문장보다 구조가 더 오래 걸림...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