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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고값 잡는 게 어렵네

이직D-7Lv.12026년 5월 19일조회 21추천 0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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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번 날에 배민 몇 건 타고 들어와서 밤에 원고 파일 열어봤는데, 가격을 어디다 둬야 할지 또 멈춤. 전자책이라고 해도 한 30쪽 남짓이면 너무 얇나 싶고, 그렇다고 무료로 풀자니 내가 새벽에 커피 식혀가며 쓴 시간이 아깝고요. 지난주에 어떤 분이 샘플 몇 장 먼저 올려보고 반응 본다길래 나도 그게 맞나 싶었음. 근데 샘플을 어디까지 보여줘야 사는 사람이 덜 찝찝할까? 앞부분만 주면 목차 장사 같고, 중간을 주면 흐름이 이상하고 참 애매하네.

요즘은 뉴스레터로 먼저 돌려보는 사람도 많다던데, 나는 매주 꾸준히 보내는 게 제일 겁남. 교대근무라 날짜 감각이 자꾸 밀려서 ㅠㅠ 그래도 부업 수익 조금씩 모이는 맛을 아니까, 글도 너무 크게 생각 말고 작은 묶음으로 팔아보는 게 낫나 싶긴 해요. 괜히 완성본 만들겠다고 묵히다가 폴더 안에서 늙는 원고가 몇 개라서.

전자책 가격은 결국 분량보다 “내가 이 돈 내고도 덜 억울한가” 이걸로 봐야 하나 봄. 나부터도 카페 커피 한 잔 값 넘으면 한 번 더 생각하니까. 그래도 너무 싸게만 두면 또 스스로 기운 빠지고... 이게 맞는 가격이라는 게 있긴 한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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