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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선 맞는 체험단 좋네요

주말알바러Lv.12026년 5월 21일조회 19추천 0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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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단 고를 때 다들 동선까지 보시나요? 예전엔 그냥 메뉴 괜찮고 사진 컷수 적으면 바로 넣었는데, 요즘은 지도 먼저 켜놓고 보게 되네요.

저는 주말에 퀵이랑 짐 옮기는 일 조금씩 하다 보니까, 어디 들렀다가 다시 돌아오는 시간이 은근 돈이더라고요. 체험단도 비슷한 거 같음. 공짜 밥 같아 보여도 왕복 1시간 넘고 주차 애매하고 사진 많이 찍어야 하면, 아 진짜 그냥 집에서 라면 끓이는 게 낫지 않나 싶은 날이 있음.

근데 지난주쯤에 우연히 배송 끝나는 동네 근처 카페 체험단을 넣었거든요. 원래 그쪽으로 갈 일이 있어서 겸사겸사 들렀는데 이게 생각보다 되게 편했음. 예약 시간도 애매하게 붕 뜨지 않고, 사진도 한 자리 수 정도면 되는 곳이라 부담이 덜하더라. 음료랑 디저트 먹고 20분쯤 앉아 있다가 사진 찍고 나왔는데, 뭔가 일 하나 더 얹은 느낌이 아니라 중간 쉬는 시간처럼 느껴졌네요.

그 뒤로는 조건 볼 때 원고료가 크냐 작냐보다 내가 그날 움직이는 길이랑 맞는지를 먼저 보게 됨. 원고료 있는 건 당연히 좋긴 한데, 동선 꼬이면 이상하게 더 피곤하잖아요. 특히 저녁 시간대 맛집은 주차도 그렇고 사람 많으면 사진 각 잡기도 민망하고... 에휴 괜히 혼자 바쁜 사람 됨.

요즘 느낀 건 사진 컷수 적은 곳도 좋지만, 방문 시간 폭이 넓은 곳이 진짜 괜찮다는 거임. 몇 시부터 몇 시 사이 이렇게 넉넉하면 배송 끝나고 살짝 맞추기 좋고, 반대로 딱 한 타임만 가능하면 아무리 조건 좋아도 손이 안 감. 예전엔 이걸 왜 안 봤나 싶네요.

블로그 글 쓰는 것도 집 와서 바로 쓰면 금방인데, 늦게 들어와서 씻고 앉으면 갑자기 문장이 안 나옴. 그래서 저는 요즘 사진 찍을 때 메뉴판이나 입구, 자리 느낌 같은 거 한 번에 찍어두고, 메모장에 한두 줄만 적어둠. 맛이 어떻다 이런 거보다 “직원 응대 빠름”, “자리 간격 괜찮음”, “혼자 앉기 안 민망함” 이런 식으로요. 나중에 쓰면 그게 은근 살림.

다들 체험단 볼 때 뭐 먼저 보나요? 컷수, 원고료, 방문 위치, 마감일 이런 거 중에 요즘 저는 거의 위치로 마음이 기우네요. 큰 수익은 아니어도 내 생활 리듬 안 깨지는 게 오래 가긴 하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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