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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합 전에 뭘 더 봐야 하나

햄찌랑살아Lv.12026년 5월 20일조회 15추천 0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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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팟캐스트 틀어놓고 새벽 버스 기다리면 정신이 좀 멍함. 아직 해도 안 떴는데 사람들은 다 어디론가 가고 있고, 나는 오늘 내가 가는 데가 맞나 계속 앱이랑 문자 다시 보게 됨.

이번 주에 물류 하루짜리 하나 갔다 왔는데, 와 근데 집합 위치가 생각보다 애매했음. 지도에는 큰길 쪽으로 찍혀 있는데 실제로는 뒤쪽 주차장 같은 데서 모이더라. 늦은 건 아닌데 괜히 뛰었음. 그래서 이제는 전날에 장소 이름만 안 보고 로드뷰 비슷한 거 한 번 보고 감. 이게 은근 마음이 덜 흔들려요.

그리고 요즘 좀 고민되는 게, 공고에 적힌 일이랑 현장에서 하는 일이 살짝 달라질 때가 있잖아. 포장 보조라길래 갔는데 상하차 쪽으로 한두 시간 빠지는 느낌? 완전 다른 건 아닌데 몸 쓰는 강도가 확 바뀌니까 당황했음. 그럴 때 그냥 하는 게 맞나, 아니면 처음에 물어보는 게 맞나 싶더라. 너무 예민한 사람처럼 보일까 봐 말도 못 꺼냈고.

밥은 현장마다 진짜 제각각인 듯. 어떤 데는 식권 같은 거 주고, 어떤 데는 알아서 사 먹는 분위기고. 지난주쯤 간 데는 편의점까지 걸어서 10분 넘게 걸렸는데 쉬는 시간이 짧아서 삼각김밥 하나 먹고 끝났음. 물도 자판기 있겠지 했다가 없어서 좀 후회했네. 아 진짜 물 작은 거 하나라도 들고 가는 게 낫긴 함.

안전화는 아직 고민 중임. 매일 나가는 것도 아니라서 사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계속 미루는 중인데, 현장에서 발 밟힐 뻔한 뒤로는 그냥 사는 쪽으로 기울었음. 비싼 거 말고 한 3만 원대 보이던데 지난주에 본 거라 지금은 잘 모르겠고요.

다들 하루짜리 갈 때 전날에 뭐까지 확인해? 임금 지급일이랑 집합 시간, 신분증 정도는 보는데 막상 가보면 대기시간이나 실제 위치 같은 게 더 크게 느껴짐. 내가 너무 꼼꼼하게 보는 건가 싶다가도, 하루 일은 한 번 삐끗하면 그날 컨디션 다 날아가니까 계속 신경 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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