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장 보러 시장 갔다가도 자꾸 문구 생각함. 과일집 앞에 붙은 “오늘 물 좋아요” 이런 거 보면 괜히 광고 문구 같고. 부업 첫 주문 몇 건 들어온 뒤로 기분은 좋은데, 광고비 나가는 거 보니까 정신이 번쩍 들더라. 처음엔 키워드 넓게 잡아야 노출 많이 되겠지 했는데 막상 보니 클릭만 먹고 안 사는 말들이 꽤 있었음. 특히 너무 정보성으로 찾는 단어들. 들어와서 보고 그냥 나가는 느낌.
그래서 지난주쯤부터 검색어 보고 빼는 거 먼저 했음. 뭔가 대단한 세팅은 아니고, 내 상품이랑 안 맞는 말은 제외하고, 주문 난 단어 쪽 문구만 살짝 맞췄다. “저렴한” 같은 말도 막 넣으면 좋을 줄 알았는데 실제로는 문의만 애매하게 오고 피곤해지는 경우가 있네... 광고비는 하루 한 5천원쯤으로 작게 돌리는 중이라 큰 데이터는 아닌데, 그래도 쓸데없는 클릭 줄어드는 건 바로 보였음.
재밌는 건 광고 문구를 예쁘게 쓰는 것보다 손님이 진짜 찾는 말이랑 덜 어긋나는 게 더 중요한 듯. 나도 아직 감으로 많이 하지만, 이제는 클릭수 많이 나온다고 바로 좋아하진 않음. 팔린 검색어랑 안 팔린 검색어를 따로 보는 습관부터 붙이는 중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