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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플 페이지가 은근 크네요

알림꺼둔사람Lv.12026년 5월 18일조회 13추천 0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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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동탄 쪽 카페 앉아서 다른 분들 디지털 상품 판매 페이지를 좀 봤거든요. 커피는 그냥 아아 시켜놓고 한 시간 정도 넘긴 거 같은데, 보다 보니까 요즘은 썸네일보다 샘플 페이지가 더 눈에 들어오네요.

예전엔 표지 예쁘면 일단 눌러봤는데 이제는 안쪽이 어느 정도 보이는지가 더 중요한 느낌이에요. 특히 노션 템플릿이나 굿노트 속지 같은 건 예쁜 이미지 한 장으로는 감이 잘 안 오더라고요. 막상 사면 내가 쓸 화면이 그게 아닌 경우도 있고요.

강의 PDF나 전자책 쪽도 비슷한 거 같아요. 목차만 있는 것보다 실제 한두 페이지가 보이면 훨씬 덜 망설이게 되던데요. 문장 밀도나 여백, 캡처가 얼마나 많은지 이런 게 은근 구매 전에 보게 되는 부분이라서요. 저도 사무직이라 그런지 너무 빽빽한 PDF 보면 일하다 보는 보고서 같아서 바로 뒤로 가게 됩니다...

근데 만드는 사람 입장에서는 또 어디까지 보여줘야 하나 애매할 듯해요. 너무 많이 보여주면 굳이 안 사도 될 것 같고, 너무 조금 보여주면 뭔가 감추는 느낌이고요. 지난주쯤 본 어떤 상품은 앞부분 몇 장에 워터마크 살짝 넣어서 보여주던데, 그 정도가 부담 없긴 했어요. 가격은 정확히 기억 안 나는데 몇천원대였던 거 같고요.

저도 주말 스마트스토어는 실물 위주로만 조금 해봤는데, 디지털 상품은 상세페이지가 물건 그 자체랑 거의 붙어있는 느낌이네요. 배송이나 포장으로 만회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화면에서 신뢰가 안 생기면 그냥 끝나는 구조랄까요.

요즘 글들 보다 보면 다들 썸네일 고민 많이 하시던데, 제 눈에는 샘플 구성 쪽이 더 오래 걸릴 거 같아요. 예쁘게 보이는 거랑 실제로 쓸 만해 보이는 건 또 다르니까요. 저도 뭐 하나 만들어볼까 하다가 이 부분에서 계속 멈추네요. 생각보다 상품보다 판매 페이지가 더 큰 일인 듯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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