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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정은 받는 파일부터 보게 됨

동네맛집러Lv.12026년 5월 20일조회 14추천 0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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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서 교정 알바 1년 가까이 하다 보니까 이제 내용보다 파일 상태부터 보게 됨. 예전엔 맞춤법만 보면 되는 줄 알았는데, 막상 받아보면 표가 밀려 있고 쪽번호 이상하고 글꼴도 섞여 있으면 그때부터 시간이 확 늘어남. 특히 한글 파일에서 문단 모양 제각각이면 아 진짜 손이 많이 감. 그냥 오탈자 몇 개 잡는 일이 아니라 모양 맞추다 하루 가는 느낌임.

요즘은 파일 받으면 원본 하나 따로 저장하고, 손대는 파일은 이름 뒤에 날짜 붙여서 따로 둠. 별거 아닌데 이거 안 하면 나중에 어디부터 틀어졌는지 못 찾겠더라. 카페에서 두 시간만 하려고 노트북 켰다가 표 하나 때문에 커피 식은 적도 있음. 에휴, 이런 건 돈으로 따지기도 애매함.

그래도 처음에 기준만 맞춰놓으면 뒤는 좀 편함. 맞춤법 검사만 믿으면 이상한 말도 그냥 넘어가서 결국 눈으로 한 번 더 봐야 하긴 해. 교정은 빨리 치는 손보다 참는 성격이 더 필요한 일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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