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쯤 문서 교정 샘플 하나 받아서 해봤는데 생각보다 손이 많이 가네. 오탈자만 보는 줄 알았는데 띄어쓰기, 문장 순서, 표 안 숫자 자리까지 같이 보게 됨. 공간 예약표 정리할 때 엑셀 만지는 건 익숙한 편이라 괜찮겠지 했는데, 한글 파일에서 수정기록 켜놓고 보니까 괜히 더 조심스러움. 원문 느낌을 얼마나 살려야 하는지도 애매했고. 너무 고치면 남의 글을 내가 다시 쓰는 거 같고, 적게 고치면 돈 받을 일인가 싶고.
광명역 근처 카페에서 한 시간 반쯤 붙잡고 했는데 결과물 보내고 나니 파일 이름부터 다시 신경 쓰임. 최종, 진짜최종 이런 거 왜 생기는지 알겠음... 다들 교정할 때 기준을 따로 적어두고 하는 편인가. 아니면 하다 보면 감으로 잡히나 궁금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