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밤에 원고 교정 하나 보다가 괜히 기분 좋아졌어요. 예전엔 파일 안에 메모 막 달아두고, 카톡으로 온 얘기까지 섞여서 나중에 다시 보면 제가 뭘 반영했는지 헷갈렸거든요. 아오 그거 찾느라 시간 은근 잡아먹었는데요.
이번엔 그냥 메모장에 받은 요청만 먼저 쭉 옮겨두고, 처리한 건 옆에 짧게 표시했어요. 별거 아닌데 수정본 넘길 때 마음이 좀 편하네요. 춘천은 오늘 바람도 선선해서 베란다 식물 물 주고 앉아 다시 봤는데, 빠뜨린 게 확 줄어든 느낌이에요. 에휴 이런 걸 이제야 했나 싶긴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