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빔프로젝터 대여 괜찮나

노트북앞Lv.12026년 5월 19일조회 14추천 0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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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당근 보다가 소형 빔프로젝터 대여 글이 은근 보이네. 나도 집에 하나 있는데 이걸 놀릴 바엔 주말에라도 빌려주면 몇 만원이라도 되나 싶어서 계속 눈이 감.

쿠팡이츠 돌다 보면 밤에 송도 쪽 아파트 단지 불 켜진 거 보고 괜히 생각 많아짐. 나도 월급 외로 한 달 100은 만들어야 숨통 트일 텐데, 배달만 더 타자니 몸이 먼저 삐걱거리고... 에휴. 그래서 물건 대여 쪽 자꾸 보게 되는 듯.

근데 빔은 좀 애매하지 않나? 캠핑 의자나 테이블은 흠집 나도 어느 정도 그러려니 하는데, 빔은 렌즈나 리모컨이나 충전기 하나만 삐끗해도 골치 아플 거 같음. 특히 “화질이 생각보다 별로다” 이런 말 나오면 그걸 내가 어케 해명함. 벽지가 누런 건지, 낮에 틀어서 그런 건지, 기계 문제인지 모르잖아.

지난주쯤 근처 카페에서 당근 보니까 하루 대여가 한 1만5천에서 2만원 사이였던 듯한데, 정확하진 않음. 보증금 받는 사람도 있고 신분증 사진은 안 받는다는 사람도 있고 제각각이더라. 신분증 얘기는 괜히 민감해서 안 하는 게 맞나 싶기도 하고, 근데 물건 들고 잠수 타면? 아오 생각만 해도 피곤함.

내가 생각한 건 그냥 집 앞에서만 직거래하고, 구성품 사진 미리 찍어두고, 반납할 때 바로 켜서 확인하는 정도임. 근데 이게 또 밤 11시에 반납한다 그러면 기다려야 하나? 라이딩 끝나고 씻지도 못하고 엘베 앞에서 멍 때릴 생각하니 벌써 별로네.

그래도 장점은 있음. 빔프로젝터가 생각보다 자주 쓰는 물건은 아니라 빌리는 사람 입장에선 사기 아깝고, 캠핑이나 친구들 모임 하루 쓰기엔 딱이긴 함. 나도 처음 살 때는 주말마다 영화 볼 줄 알았는데 현실은 한 달에 한 번 켤까 말까임. 미친, 사람 마음이 그렇지 뭐.

혹시 빔 대여 해본 사람 있으면 파손이나 반납 시간 문제 어떻게 잡았는지 궁금함. 그냥 약속 시간 늦으면 추가금 받는 식으로 쓰면 너무 빡빡해 보이나? 아니면 애초에 대여 부업은 사람이랑 시간 맞추는 비용까지 포함해서 봐야 되는 건가 싶음. 물건은 가만히 있는데 사람이 제일 변수네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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