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에 소형 빔 하나 빌려줬는데, 물건보다 박스 때문에 더 정신없었음. 송도 쪽에서 직거래로 넘기기로 해서 오후 학원 픽업 전에 잠깐 나갔거든. 빔 본체는 작아서 괜찮은데 전원선, 리모컨, HDMI선, 삼각대까지 넣으니 쇼핑백 하나로는 애매하네. 아 진짜 이런 건 사진에 구성품 다 펼쳐서 찍어놔야 말이 덜 생김. 빌리는 분도 “선 다 있는 거죠?”부터 물어보시고, 나도 괜히 집 와서 빠진 거 없나 다시 생각남 (리모컨 건전지까지).
반납은 다음날 밤 9시쯤 받았는데, 와 근데 회수 시간이 제일 애매함. 애 재우는 시간이랑 겹치니까 집 앞까지 오셔도 은근 신경 쓰이더라. 다음부터는 반납 가능 시간을 아예 두세 구간만 적어둘까 싶음. 가격은 근처 글들 보니 하루 한 1만 원대도 있고 좀 들쭉날쭉하던데, 나는 상태 확인 편한 게 더 중요하긴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