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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 대여가 의외로 괜찮네

물안마심Lv.12026년 5월 20일조회 16추천 0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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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카메라보다 조명 쪽이 더 눈에 들어옴. 처음엔 촬영 장비 대여면 당연히 카메라나 렌즈부터 생각했는데, 실제로 문의 오는 거 보면 조명이 은근 많네.

지난주에 작은 LED 조명 두 개랑 스탠드 세트로 빌려줬는데, 쓰는 사람도 부담이 덜한가 봄. 카메라는 기스나 센서 먼지 이런 거 신경 쓰여서 나도 괜히 긴장되는데 조명은 상대적으로 마음이 편함. 물론 떨어뜨리면 끝이긴 하지. 아 진짜 스탠드 관절 부분은 볼 때마다 불안함.

근데 포장만 잘 해두면 회수도 꽤 깔끔했음. 예전엔 그냥 박스에 넣고 뽁뽁이 좀 둘렀는데, 이번엔 케이블 작은 파우치 따로 두고 조명 본체 위치 사진을 박스 안쪽에 붙여둠. 그랬더니 반납할 때도 거의 그대로 들어오네. 이게 별거 아닌데 사람한테 은근 압박 주는 느낌 있음. 제자리 사진이 있으니까 대충 못 넣는 듯.

대여료는 막 크게 받기엔 애매하고, 한 번 빌려주는 값이 커피 몇 잔 정도 느낌이면 문의가 좀 오는 거 같음. 정확히 얼마가 맞다 이런 건 모르겠고 나도 아직 계속 보는 중임. 동네 쪽은 당근 비슷한 데서 먼저 물어보는 사람이 많고, 멀리 보내는 건 택배 박스 크기 때문에 손이 좀 감. 조명 스탠드 길이가 은근 문제네.

좋았던 건 사용 목적이 꽤 선명하다는 거. 제품 사진 찍는다, 집에서 영상 찍는다, 행사장 잠깐 쓴다 이런 식이라 설명도 쉬움. 카메라처럼 기능 물어보는 게 아니라 밝기 조절 되냐, 콘센트냐, 삼각대 높이 어느 정도냐 이런 쪽. 나도 답하기 편함.

집에 안 쓰는 조명 있으면 한번 사진 잘 찍어서 올려볼 만한 듯. 배경 지저분하면 장비도 낡아 보이니까 낮에 창가에서 찍는 게 낫고. 나도 마포 쪽 산책 나갔다가 돌아와서 그냥 거실 바닥 치우고 찍었는데 생각보다 반응 괜찮았음.

대신 케이블 빠지는 건 꼭 확인해야 함. 이거 하나 없으면 바로 연락 옴. 에휴 그런 거 한 번 당하면 하루 종일 찝찝함. 그래도 카메라 본체 빌려주는 것보단 속이 덜 타서 당분간 조명 쪽 좀 더 올려볼 생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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