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퀵 메모 길게 쓰니 편하네요

ㅋㅋ하지마Lv.12026년 5월 29일조회 66추천 0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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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퀵 보낼 일이 은근히 생겨서 이것저것 비교해보는 중인데, 지난주에 작은 박스 하나 보내면서 메모를 좀 길게 적었더니 생각보다 일이 수월했어요. 예전엔 주소만 정확하면 되겠지 싶어서 건물명, 층수, 받는 분 이름 정도만 넣었거든요. 근데 막상 기사님 전화 오면 저도 일하다가 받기 애매하고, 강아지 산책 중이면 손도 비고 정신도 없고요.

이번엔 그냥 처음부터 좀 자세히 써봤어요. “건물 오른쪽 유리문, 엘리베이터 타고 몇 층, 도착하면 문 앞 선반에 두시면 됨” 이런 식으로요. 너무 길면 귀찮아 보일까 봐 줄였는데, 기사님 입장에선 차라리 한 번에 보이는 게 낫나 싶더라고요.

특히 강서 쪽에서 여의도 근처로 보내는 건 시간대 따라 금액 차이가 꽤 나던데요. 정확한 금액은 앱마다 그때그때 달라서 말하기 애매한데, 점심 직전이랑 퇴근 가까운 시간은 확실히 좀 튀는 느낌이었어요. 저는 급한 거 아니면 아예 2시 넘어서 보냅니다. 그때가 마음이 덜 조급해요 ㅎㅎ

사진도 하나 붙였어요. 물건 사진 말고, 놓는 위치 사진이요. 문 앞 선반 같은 거 있으면 그걸 찍어서 보내는 게 제일 편하네요. 받는 쪽에서도 “어디 뒀냐” 안 묻고, 기사님도 헤매는 시간이 줄어드는 듯해요. 전자책 일이 대부분 온라인이라 물건 보낼 일 별로 없을 줄 알았는데, 가끔 계약서 원본이나 소형 장비 빌려준 거 돌려받을 때 퀵 쓰게 되거든요. 그럴 때마다 전화 두세 번 오면 괜히 피곤했는데 이번엔 조용히 끝났어요.

그리고 받는 분 전화번호를 넣더라도, 메모에 “통화 어려우면 문자 먼저”라고 적어두니 좀 낫더라고요. 이건 업체마다 기사님이 보시는 방식이 다를 수도 있어서 확실히 다 통한다고는 못 하겠지만요. 그래도 적어놓으니 제 쪽으론 전화가 덜 왔습니다.

예전엔 메모를 짧게 쓰는 게 깔끔한 줄 알았는데, 퀵은 짧은 것보다 헷갈릴 부분을 미리 없애는 게 더 깔끔한 거 같아요. 주소 한 줄 더 적고 사진 하나 붙이는 거, 귀찮아도 막상 해보니 돈보다 시간이 아껴지는 느낌이네요. 단가 비교도 중요하긴 한데 요즘은 재배송이나 전화 왔다 갔다 하는 시간이 더 아깝게 느껴져요. 저만 그런가요... 요새는 이런 사소한 게 더 크게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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