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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습기 작은 거 고민함

동네빵집러Lv.12026년 5월 20일조회 16추천 0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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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세방 하나가 유독 눅눅한 느낌이 있어서 요 며칠 계속 신경 쓰임. 동탄 쪽은 요즘 낮엔 더운데 저녁엔 또 공기가 애매해서 그런가, 문 닫아놓으면 방 안 냄새가 금방 고여 있는 느낌임. 세입자가 뭐라 한 건 아닌데 내가 비번날 잠깐 들렀다가 현관 열자마자 아 이거 좀 별론데 싶었음.

처음엔 그냥 환기만 잘 시키면 되겠지 했는데, 월세방이라는 게 매일 내가 가서 창문 열어줄 수도 없는 거잖아. 본업 끝나고 알바까지 뛰면 내 집 빨래도 겨우 돌림... 그래서 제습기 작은 거 하나 넣을까 말까 계속 봤함. 근데 전기세가 또 세입자 입장에선 거슬릴 수 있고, 물통 비우는 것도 귀찮아할 수 있음. 괜히 짐만 하나 더 늘리는 건가 싶고.

한참 망설이다가 지난주쯤 가서 일단 욕실 환풍기랑 창틀 쪽부터 봤음. 생각보다 환풍기 먼지가 꽤 붙어 있더라. 필터라고 할 것도 없는 구조인데 먼지 낀 채로 돌고 있었음. 창틀 물구멍도 먼지랑 머리카락 같은 게 살짝 막혀 있었고. 이런 거 보니까 제습기 사기 전에 기본부터 봐야 하나 싶었음 (내가 예민한가 싶기도 함).

그래서 일단 환풍기 커버 빼서 닦고, 싱크대 밑이랑 신발장 안에 습기먹는 거 몇 개 넣어둠. 가격은 정확히 기억 안 나는데 마트에서 한 5천원쯤 했던 듯. 방향제는 안 넣었음. 냄새 덮는 느낌 나면 오히려 더 별로일 거 같아서.

며칠 뒤에 다시 가볼 생각임. 그래도 눅눅하면 그때 작은 제습기 말고 욕실 쪽 실리콘이나 배수구 냄새부터 다시 봐야 할 듯함. 월세 받는 것도 결국 이런 자잘한 거 계속 보는 일이네. 수익률 계산할 땐 이런 시간까지는 안 넣었는데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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