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세방 하나 보는데 진짜 별거 아닌 걸로 연락 오는 게 은근 피곤했음... 전등 나갔다, 리모컨 건전지 없다, 싱크대 밑 냄새가 좀 난다 이런 거. 처음엔 그때그때 사다 주면 되지 했는데 라이딩 끝나고 밤에 들렀다가 편의점에서 비싸게 사면 괜히 기분이 아오... 그래서 그냥 미리 박스 하나 만들어둘까 하다가도 돈만 묶이는 거 아닌가 싶어서 좀 망설였지.
지난주쯤 로켓으로 전구 두어 개, AA/AAA 건전지, 배수구 캡, 문소리 줄이는 패드, 작은 드라이버 이런 거만 대충 담아놨음. 정확한 금액은 기억 안 나는데 커피 몇 번 줄이면 되는 정도였던 듯. 퇴거 점검할 때 바로 꺼내서 갈아끼우니까 연락 한 번 줄어든 느낌임... 특히 건전지랑 전구는 바로 처리되니까 세입자도 덜 예민해지는 거 같고. 큰 수리도 아닌데 이런 작은 게 월세방 운영할 때 생각보다 차이 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