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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 색감 진짜 애매함

kimchi_friesLv.12026년 5월 21일조회 16추천 0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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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퇴근하고 바다 쪽 걷는 시간이 좀 늘었는데, 사실 운동이라기보단 돈 안 쓰려고 밖에서 버티는 쪽에 가까워요. 학원 끝나고 바로 집 가면 배달앱 켜게 돼서 ㅋㅋ 그냥 해운대 쪽 천천히 걷다가 폰으로 영상 몇 개 찍고 들어옴.

근데 폰 영상 색감 자동으로 두면 진짜 사람 약 올리네요. 같은 자리에서 5초만 움직여도 하늘이 갑자기 파래졌다가 회색 됐다가, 카페 창가 찍으면 컵 색까지 왔다 갔다 함. 눈으로 볼 땐 괜찮았는데 집 와서 보면 뭔가 싸늘한 색으로 바뀌어 있어서 편집할 때 더 귀찮아져요.

지난주쯤에는 아예 노출이랑 초점 눌러서 고정하고 찍어봤는데 그게 훨씬 낫던데요. 밝기가 조금 틀어져도 중간에 확 흔들리는 것보단 덜 거슬림. 스톡용으로 올릴 생각이면 이런 작은 흔들림이 은근 신경 쓰이네요. 심사가 뭐 엄청 까다로운지까지는 모르겠는데, 보는 사람이 바로 아마추어 느낌 받는 건 맞는 듯해요.

소리도 고민이었는데 바닷가 쪽은 바람 소리랑 오토바이 소리 섞이면 그냥 망함. 그래서 요즘은 영상은 조용히 찍고, 업로드할 때는 소리 빼는 쪽으로 마음이 기울었어요. 현장감 살린다고 넣어봤자 제 귀엔 생활소음 모음집임 ㅠ

집게 삼각대도 하나 샀는데 한 만원대였던 거 같아요. 비싼 건 아직 못 사겠음. 비상금 1천 모으는 게 올해 목표라 이런 장비 하나 살 때도 괜히 계산하게 되네요. 그래도 손으로 들고 찍은 것보다 훨씬 덜 흔들려서 그건 좀 만족함.

밤 영상은 아직 답이 안 나와요. 해운대 상가 불빛은 예쁜데 폰이 밝게 살리려고 애쓰다가 화면이 뭉개지는 느낌이라... 차라리 흐린 낮이나 해 지기 직전이 마음 편하네요. 촬영은 빛이 반이라더니, 요즘은 그냥 빛이 거의 전부 아닌가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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