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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때 설문 좀 잡히네

장보기귀찮Lv.12026년 5월 21일조회 16추천 0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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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며칠 설문앱 켜보는 시간이 좀 바뀜. 원래는 아침에 가게 문 열기 전에 한번 보고, 밤에 누워서 한번 보는 정도였는데 이상하게 점심 전후로 짧은 게 몇 개 잡히네.

춘천은 오늘도 애매하게 덥고 바람은 있고, 밥 먹으러 나가기 귀찮아서 그냥 편의점 김밥으로 때우다가 설문 알림 온 거 눌렀음. 3분짜리라길래 했는데 실제론 한 6분 걸린 듯. 에휴, 3분은 누가 재는 3분인가.

그래도 요즘은 짧은 거라도 놓치기 아까움. 애드센스 수익 처음 들어온 뒤로 괜히 이런 소액 보상도 다 돈처럼 보임. 큰돈은 아닌데 화면에 숫자 쌓이는 거 보면 묘하게 기분이 살아남. 장사하면서 온라인 채널도 같이 키우는 중이라 그런가, 작은 유입이나 작은 보상에 더 예민해진 듯.

내가 느낀 건 점심 11시 반쯤부터 1시 사이가 은근 낫긴 함. 저녁은 사람 몰려서 그런지 눌러도 이미 마감인 게 많고, 아침은 내가 늦게 보면 끝나 있음. 근데 이게 앱마다 다른 건가? 아니면 내 프로필이 음식, 장보기, 배달 이런 쪽으로 잡혀서 그런 건지 모르겠네.

지난주쯤 프로필 문항 다시 손봤는데 그 뒤로 설문이 조금 달라진 느낌은 있음. 확실한 건 아님. 나이, 사는 지역, 자주 사는 품목 이런 거 대충 예전 그대로 두고 있었는데, 온라인 쇼핑 쪽이랑 외식 빈도만 좀 바꿨거든. 그랬더니 카페, 간편식, 배달앱 느낌 질문이 몇 번 보임. 그냥 타이밍이 맞은 건가 싶기도 하고.

아오 근데 중간 탈락은 여전히 기분 별로임. 한참 답했는데 “대상자가 아닙니다” 뜨면 진짜 뭐지 싶다. 그래도 초반에 바로 걸러주는 건 낫지, 5분 넘게 붙잡고 나서 끊는 건 좀 너무함. 보상도 10원, 30원 이런 건 솔직히 손이 잘 안 가는데 대기 시간에 하면 또 하게 됨. 사람 참 단순함.

출금 기준은 앱마다 다르고 바뀌는 거 같아서 정확히는 모르겠는데, 내가 쓰는 것 중 하나는 한 5천원쯤 모이면 빼는 식이었던 듯. 요즘은 포인트를 바로 쿠폰으로 바꾸는 쪽도 있고, 현금처럼 쓰는 데는 제한 있는 데도 있어서 그냥 모일 때마다 한번씩 눌러봄. 괜히 오래 묵혀두면 까먹고 앱 지울까 봐.

오늘은 점심 설문 하나, 오후에 영수증 하나, 저녁에 걷기 보상 조금 해서 커피값은 안 돼도 삼각김밥 하나 값은 된 듯함. 이걸 좋다고 해야 하나 싶은데, 안 하는 것보단 낫지 뭐. 특히 가게 한가한 시간에 폰만 만지작거릴 때는 차라리 이런 거라도 눌러놓는 게 덜 허무함.

내일도 밥때쯤 한번 봐야겠음. 또 놓치면 괜히 아깝고, 막상 잡히면 귀찮고, 이게 뭐 하는 건가 싶다가도 포인트 올라가면 또 기분은 괜찮네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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