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본업 쉬는 김에 부업 좀 더 굴려보려고 앱 자주 보는데, 근처 생활용품점 오전 재고 알바가 계속 눈에 밟힘. 강북 쪽이라 그런가 공고가 막 많진 않고, 뜨는 건 거의 저녁 포장이나 식당 보조 쪽이네.
이번에 본 건 아침 8시부터 12시까지였고 물건 들어오면 박스 까서 진열하고 창고 좀 맞추는 거 같았음. 시급은 최저보다 살짝 위였던 듯한데 지난주에 본 거라 지금은 잘 모르겠음. 시간대는 마음에 드는데 문제는 내가 매장직 오래 해서 그런지 재고 쪽이 은근 허리 갈리는 거 알아서 좀 고민됨. 겉으로 보면 네 시간이라 만만한데 박스 계속 들면 오후에 아무것도 못 하는 날 생기지 않나 싶고.
음 근데 또 장점은 손님 응대가 적어 보인다는 거. 요즘 사람 상대하는 거 살짝 지쳐서 그냥 물건 뜯고 채우는 게 낫나 싶기도 함. 리셀 물건 보러 다닐 때도 오전에 움직이는 게 편하긴 해서, 끝나고 근처 카페 앉아서 중고거래 답장 밀린 거 치면 루틴은 괜찮을 거 같음.
다만 단기라면서 막상 가면 계속 나와달라 하는 곳도 있어서 그게 좀 걸림. 예전에 주말 매장 보조 갔다가 첫날부터 다음 달 스케줄 얘기 나와서 아 이건 좀 했다. 거절하면 내가 이상한 사람 되는 분위기 은근 있음 ㅋㅋ
오전 재고나 진열 해본 사람들 체감 어떤지 궁금하네. 네 시간짜리면 그냥 운동한다 치고 할 만한지, 아니면 생각보다 몸에 남는 편인지. 개인적으로는 손목이랑 허리만 아니면 괜찮을 거 같은데, 이게 직접 가보기 전엔 감이 안 옴. 박스 테이프 뜯는 칼 챙겨가야 하나 이런 생각부터 하고 있음 지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