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잡클럽

새벽 진열 계속 할지 고민임

출근길피로Lv.12026년 5월 22일조회 22추천 0댓글 3
광고이 게시물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요즘 새벽 진열 쪽 계속 보고 있음. 유성구 쪽에서 새 직장 적응 중인데 퇴근하고 바로 하기엔 체력이 안 남고, 차라리 새벽에 짧게 치고 낮에 정리하는 게 낫나 싶었음.

지난주쯤 3시간짜리 한 번 다녀왔는데 생각보다 조용한 건 괜찮았음. 사람 상대 거의 없고 그냥 박스 까고, 유통기한 보고, 라벨 맞추고 이런 식임. 말 많은 분위기 아니어서 그건 편함. 프리랜서로 그림 작업 오래 하다 보니까 사람 많은 곳보다 이런 게 덜 피곤하긴 하네.

근데 손목이 바로 옴. 아오 진짜.

박스가 엄청 무거운 건 아닌데 계속 뜯고 꺼내고 밀고 올리니까 손끝이 얼얼함. 굿즈 포장할 때도 손 쓰는데 새벽 진열까지 끼우면 낮에 펜 잡을 때 힘이 좀 빠짐. 이게 하루 이틀이면 몰라도 주 3번 이상은 애매한 듯.

시간은 대충 새벽 5시 전후 시작이 많았고, 어떤 데는 6시부터라 그나마 낫긴 했음. 근데 이동시간이 생각보다 큼. 집에서 가까우면 괜찮은데 버스 첫차 맞추거나 자차 끌고 가면 그 시간까지 계산해야 함. 일은 3시간인데 앞뒤로 씻고 이동하면 반나절 기분 나더라. 괜히 게시판에 이동시간 얘기 나오는 거 아니었음.

급여는 공고마다 달라서 딱 말하긴 그런데, 내가 본 건 최저 근처거나 조금 붙는 정도였던 듯. 지난주에 봤을 땐 그랬고 지금은 모르겠음. 새벽이라고 막 엄청 더 주는 느낌은 아니었음. 물류 쪽은 좀 더 세 보이는 것도 있긴 했는데 그쪽은 허리랑 잠이 문제 같고.

편의점 물류도 한번 볼까 했는데, 주변에서 물류차 시간 밀리면 멍하게 기다리는 경우 있다 해서 망설이는 중임. 진열은 시작하면 손은 바빠도 끝나는 시간이 어느 정도 보이긴 함. 대신 손목. 이게 계속 걸림.

나는 낮에 새 직장 끝나고 저녁엔 굿즈 주문 들어온 거 포장해야 하고, 손주랑 잠깐 보는 시간도 있어서 새벽 알바 넣으면 하루가 너무 잘게 쪼개짐. 돈은 필요한데 몸이 버틸지 모르겠네. 미친, 30대 중반인데 벌써 이런 말 하는 것도 좀 그렇긴 함.

혹시 새벽 진열 오래 해본 사람 있으면 주 2회 정도는 할 만한지 궁금함. 손목 보호대 끼면 좀 나은가. 아니면 그냥 캠프나 분류 쪽 짧게 찍먹하는 게 나은지. 조용한 건 마음에 드는데 몸에 남는 피로가 은근 오래 가서 계속 계산하게 됨.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