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영상편집 외주랑 내 유튜브 같이 굴리다가, 이게 투잡인지 그냥 하루를 갈아 넣는 건지 헷갈림. 처음엔 편집 외주 한두 건 더 받으면 월세랑 장비값 좀 편해지겠지 했는데, 막상 해보니까 밤 11시에 컷 수정 들어오고 다음날 오전에 썸네일 다시 보자는 말 나오면 머리가 멈춤. 돈은 확실히 본업 회사 다닐 때보다 들쭉날쭉한데, 잘 맞는 클라이언트 만나면 생각보다 크네 싶기도 함. 근데 이걸 계속 키우면 본업을 그만둬도 되나? 아니면 그냥 젊을 때 잠깐 버티는 구조인가? 나도 이쪽 봄.
수도권 외곽 살아서 미팅 한 번 나가면 이동 시간이 은근 큼. 그래서 근처 시장에서 순대국 한 그릇 먹고 카페 가서 노트북 펴는 날 많은데, 그때는 또 자유로운 거 같다가도 밤에 파일 렌더링 걸어놓고 앉아 있으면 아오 싶음. 20대 후반이면 아직 더 굴려도 되는 나이인가 싶다가도 체력 빠지는 게 바로 느껴짐. 진짜 본업 접고 채널이랑 외주만 잡는 사람들, 불안감은 어떻게 버티는 거임. 요즘은 계산기만 켜면 답이 안 나와서 더 고민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