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체험수업 끝나고 링크랑 자료 보내는 타이밍을 좀 바꿔보는 중임. 원래는 수업 끝나자마자 카톡으로 복습 자료랑 다음 결제 링크를 같이 보냈거든. 그게 제일 깔끔한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답이 늦거나 그냥 읽씹처럼 되는 경우가 있더라.
음, 내가 너무 급해 보였나 싶기도 하고.
지난주쯤부터는 수업 끝나고 바로는 “오늘 한 부분은 밤에 정리해서 드릴게요” 정도만 보내고, 한두 시간 뒤에 자료 먼저 보냄. 결제 링크는 그 다음날 오전이나 점심쯤 살짝 붙여서 보내봤는데 이게 좀 덜 부담스러운 느낌이긴 해. 상대도 애 숙제 확인하고 나서 답하기 편한가 봄.
나도 본업 끝나고 유성 쪽 집 와서 강아지 산책시키고 나면 9시 넘는데, 그때 자료 정리하면 너무 늦나 싶었거든. 근데 오히려 밤 10시 전후로 보내면 부모님들이 조용히 보는 시간대라 그런지 답장이 오는 경우가 있었음. 물론 너무 늦으면 좀 그렇고… 10시 반 넘기면 그냥 다음날로 미루는 편.
아쉬운 건 내가 중간에 까먹을 때가 있음. 수업 끝나고 바로 안 보내니까 “이따 보내야지” 해놓고 설거지하다가 놓치는 날이 생김. 그래서 요즘은 캘린더 알림을 수업 끝나고 90분 뒤로 걸어둠. 별거 아닌데 이게 은근 도움 되네요.
가격표 같은 것도 예전엔 이미지로 딱 만들어 보냈는데, 요즘은 그냥 짧게 문장으로 말하는 게 덜 딱딱한 거 같음. “주 2회면 이 정도고, 첫 달은 자료 맞춰보면서 진행해요” 이런 식으로. 너무 판매글처럼 보이면 나부터 민망해서 못 하겠더라 ㅋㅋ
온라인 수업이 편하긴 한데 끝나고 나서가 더 어려운 듯. 수업만 잘하면 되는 줄 알았는데, 자료 보내는 말투랑 시간대가 생각보다 계속 신경 쓰임. 본업 그만두고 이쪽을 더 키울까 고민 중이라 그런지 이런 작은 거에 더 예민해지는 거 같기도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