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에 온라인 수업 몇 번 돌리면서 또 느꼈는데, 자료 보내는 타이밍이 은근 사람 미치게 함... 너무 빨라도 부담이고, 너무 늦어도 답답하네. 나도 예전엔 그냥 끝나자마자 던져주면 깔끔할 줄 알았거든? 근데 막상 받아보면 그때 바로 열어보는 사람도 있고, 대충 저장만 해두는 사람도 있더라. 결국 아무 때나가 아니라, 흐름 타는 시간이 따로 있는 거 같음.
지난번엔 라이브 끝나고 바로 자료 올렸다가 반응이 좀 묘했음. 그날 바로 공부하는 사람한테는 괜찮았을 텐데, 퇴근하고 들어온 사람들은 오히려 놓치기 쉽고... 나는 그 뒤로 한 번은 좀 묵혀서 보내봤거든. 이상하게 그게 더 자연스럽긴 했음. 수업 끝나고 숨 좀 돌리고, 다음 날 아침이나 점심쯤 보면 오히려 반응이 나쁘지 않더라. 아오, 이런 게 뭐라고 이렇게 신경 쓰이는지.
녹화본도 비슷함. 바로 주면 좋을 것 같은데, 꼭 그런 것도 아니더라. 급한 사람은 바로 보겠지만 대부분은 메모만 해두고 나중에 보잖아. 그래서 나는 요즘 살짝 늦게 주는 쪽이 덜 허둥대는 느낌임. 자료도 마찬가지고... 수업 끝나자마자 우르르 보내는 것보다, 한 템포 두고 보내면 오히려 덜 정신없고 정돈된 느낌이 있네.
물론 너무 끌면 또 별로임. 기다리는 쪽에서는 괜히 신경 쓰이니까. 그래서 딱 잘라 말하긴 어렵고, 결국 내 수업 분위기랑 사람들 패턴 보고 맞추는 수밖에 없나 봄. 근데 이런 거 하나만 맞아도 묘하게 운영이 편해지네. 사소한데 은근 크다 진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