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운동 삼아 강변 한 바퀴 돌고 오는데
횡단보도 건너편에서 어떤 사람이 손을 막 흔들면서 반갑게 걸어오는 거임.
속으로 '어머, 누구지? 동창인가? 계모임 회원인가?' 싶어서
나도 반가운 척 웃으면서 손 같이 막 흔들어줬거든?
근데 그 사람이 내 옆을 지나쳐가면서
내 뒤에 오던 사람한테 "야~ 진짜 오랜만이다!" 하고 껴안는 거임...
나 혼자 공중에 대고 손 흔든 아줌마 됨 ㅋㅋㅋㅋㅋ
주춤하다가 자연스러운 척 머리 쓸어넘기면서 그냥 직진해서 걸어왔다...
진짜 나이 먹어도 이런 건 너무 쑥스럽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