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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비 메모 따로 보니까 좀 낫네

왜요그래서Lv.12026년 5월 26일조회 154추천 4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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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마켓 준비하면서 광고 조금씩 돌리는데 이게 참 사람 피 말리네. 큰돈도 아니고 하루 한 5천원, 만원 이런 식으로 넣는 건데도 퇴근하고 보면 괜히 앱 한 번 더 열어보게 됨. 이게 팔리긴 파는 건가, 그냥 돈만 태우는 건가 싶고.

주말에 핸드메이드 마켓 나갈 때는 현장에서 손님 반응이 바로 보이니까 속이라도 편한데, 온라인 광고는 숫자만 있으니 감이 안 잡힘. 클릭은 있는데 문의가 없으면 뭐가 문제임? 사진인가 가격인가 문구인가. 아오 진짜.

그래서 지난주부터 그냥 광고비 메모를 따로 빼봤음. 원래는 부업 수익 메모장에 같이 적었는데 그럼 정신없더라. 날짜 쓰고, 얼마 썼는지, 어떤 상품 올렸는지, 문의 몇 개 왔는지만 대충 적음. ROAS 이런 말은 괜히 있어 보이는데 결국 내가 쓴 돈 대비 뭐라도 남았냐 이거잖아. 근데 이걸 따로 보니까 확실히 덜 속음. 매출 있는 날만 보면 잘되는 거 같고, 광고비까지 같이 보면 또 아니네 ㅠㅠ

웃긴 게 광고 켜놓은 시간도 은근 차이 나는 거 같음. 내 건 밤에 보는 사람이 좀 있는지 퇴근 시간 이후랑 주말 오전이 반응이 낫긴 했음. 물론 이게 진짜 규칙인지는 모르겠고, 그냥 내 물건 기준임. 향초랑 작은 파우치 같은 거라 그런가 봄. 낮에는 나도 상담 받느라 확인도 못 하고, 메시지 답 늦으면 그것도 좀 아깝고.

요즘은 광고비 통장도 따로 뺄까 생각 중임. 근데 통장까지 나누면 또 내가 너무 유난 떠나 싶기도 하고. 아니 돈 새는 거 막자고 하는 건데 유난은 무슨... 하다가도 앱만 늘어나면 피곤하네.

그래도 하나 느낀 건 있음. 광고 성과를 매일 기분으로 보면 망함. 그냥 숫자 따로 적어두니까 최소한 내가 왜 빡쳤는지는 보임. 오늘도 7천원 쓰고 문의 하나 왔는데 그 사람이 읽씹해서 지금 좀 멍함. 에휴, 내일은 사진부터 하나 바꿔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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