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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플을 다시 갈아엎는 중

고양이세마리Lv.12026년 5월 18일조회 15추천 0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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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며칠 가게 마감하고 전자책 샘플만 계속 만지고 있음... 진짜 본문 쓰는 것보다 샘플 만드는 게 더 피곤한 거 같음.

처음엔 그냥 앞부분 10쪽 정도 잘라서 PDF로 올리면 되는 줄 알았지. 근데 막상 내가 사는 입장으로 다시 보니까 앞부분만 있으면 뭔 내용인지 감이 안 옴. 특히 실전 예시가 뒤에 몰려 있으면 샘플이 너무 허전함. 아오.

내가 쓰는 건 장사하면서 손님 적은 시간대에 부수입 만들려고 이것저것 해본 거 기록한 쪽에 가까운데, 앞부분엔 왜 시작했는지 이런 얘기가 많았거든. 근데 샘플에 그거만 넣으니까 그냥 일기장 같아 보임. 돈 받고 팔 건데 샘플이 일기장 느낌이면 좀 그렇잖아...

그래서 어제 새벽에 다시 열어서 목차 조금 보여주고, 중간에 실제로 쓴 양식 하나랑 실패했던 사례 한 토막 넣어봤음. 전체 내용을 너무 많이 풀면 본문 산 사람 입장에선 김 빠질 거 같고, 너무 안 풀면 또 살 이유가 없고. 이 선이 제일 애매함.

가격도 계속 고민 중임. 처음엔 9천원쯤 생각했는데, 비슷한 전자책들 보니까 어떤 건 5천원대고 어떤 건 2만원 넘고 그렇더라. 물론 분량이랑 주제가 다르긴 한데, 사람이 숫자만 먼저 보게 되니까 괜히 흔들림. 나는 아직 유명한 사람도 아니고, 가게 하는 일반인이라 너무 세게 잡으면 아무도 안 살 거 같음.

근데 또 너무 싸게 잡으면 내가 새벽마다 졸면서 쓴 게 좀 허무하고... 에휴.

표지도 은근 영향 큰 듯. 처음엔 미리캔버스에서 대충 만든 느낌으로 했는데 썸네일 줄여서 보니까 글자가 뭉개져 보였음. 폰 화면에서 제목이 안 읽히면 그냥 지나가겠더라. 그래서 큰 글자 두 줄로 줄이고 색도 좀 덜 튀게 바꿨는데, 그나마 전보다 덜 촌스러움. 이게 맞는지는 모르겠음.

크몽 쪽은 상품 설명 쓰는 칸이 생각보다 부담스럽고, 텀블벅은 뭔가 이야기를 잘 풀어야 할 거 같아서 아직 겁남. KDP는 한글 전자책이면 내가 제대로 감당할 수 있나 싶고... 괜히 이것저것 벌려놓기 전에 하나만 먼저 해보는 게 맞겠지.

샘플에 목차를 어디까지 보여주는지도 고민임. 목차를 다 보여주면 구성은 믿음이 가는데, 너무 다 까는 느낌도 있고. 근데 내 입장에선 목차 안 보이면 잘 안 사게 되긴 함. 나만 그런가.

혹시 여기서 전자책 올려본 사람들은 샘플에 실제 내용 얼마나 넣었음? 그냥 앞부분 잘라냈는지, 아니면 중간 예시 섞어서 따로 만들었는지 궁금함. 나는 지금 따로 샘플용 PDF 만드는 쪽으로 기울긴 했는데, 이러다 본문보다 샘플에 힘 다 빼는 거 아닌가 싶네... 진짜 미친 일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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