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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플은 앞부분만으론 약하네

사업자등록할까Lv.12026년 5월 19일조회 15추천 0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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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알바 끝나고 집 와서 전자책 샘플 다시 만지는데, 그냥 앞부분 몇 장 잘라서 PDF로 올리는 게 생각보다 별로였음. 나도 처음엔 목차 나오고, 왜 이 책 썼는지 나오고, 본문 살짝 들어가면 되겠지 했는데 막상 폰으로 열어보니까 너무 말만 길어 보임.

특히 크몽 같은 데는 사람들이 진짜 빠르게 넘겨보는 느낌이라, 앞에 사연이 길면 그냥 닫을 거 같더라. 내가 봐도 그랬음. 그래서 요즘은 앞부분 그대로 떼기보다, 실제로 돈 내고 받으면 뭐가 들어있는지 보이는 쪽으로 바꾸는 중임. 예를 들면 표지 다음에 목차 조금, 그 뒤에 본문 일부, 그리고 템플릿이나 예시 페이지가 있으면 한두 장 섞는 식. 너무 다 보여주면 손해 아닌가 싶긴 한데, 안 보여주면 더 안 팔리는 거 같음. 아오 어렵네 진짜.

며칠 전에 폰으로 내 PDF 열어봤는데 글자 간격이 은근 답답했음. 컴퓨터에서는 괜찮아 보였는데 폰에서는 줄이 꽉 차 보이고, 캡처 들어간 페이지는 확대 안 하면 뭐가 뭔지 모르겠고. 그래서 A4로만 생각하지 말고 모바일에서 볼 때 느낌을 한 번 보는 게 꽤 큰 거 같음. 난 그냥 카톡 나한테 보내기로 열어봤는데 그거만 해도 이상한 부분 바로 보였음.

가격도 아직 감이 안 잡힘. 싸게 올리면 가벼워 보이고, 비싸게 올리면 샘플이 더 빡세야 할 거 같고. 지난주쯤 비슷한 주제들 둘러봤을 땐 생각보다 가격대가 넓어서 더 헷갈렸음. 근데 하나 느낀 건, 가격 숫자보다 샘플에서 “아 이 사람이 실제로 해봤구나” 느낌이 나야 덜 불안한 듯. 문장만 번듯하면 오히려 좀 의심스러움. 나 포함해서 다들 돈 아까운 거 싫으니까.

나는 요즘 샘플 앞에 내 얘기 길게 쓰던 거 거의 덜어내는 중임. 부업으로 이거 해보려는 입장이라 내 사정 구구절절 쓰고 싶어지는데, 보는 사람은 그거보다 자기한테 뭐가 남는지가 먼저일 거 같음. 그래도 너무 딱딱하면 또 재미없어서, 본문 중간중간 내가 삽질한 부분은 조금 남겨둠. 완전 매뉴얼처럼 쓰면 읽는 내가 먼저 졸리더라.

표지도 같이 손봤는데 이건 아직 모르겠음. 미리캔버스에서 한 30분 만지다가 결국 처음 게 제일 낫나 싶어서 멈춤. 근데 표지보다 샘플 첫 화면이 더 문제였던 거 같음. 표지는 그냥 눌러보게 만드는 정도고, 샘플은 진짜 살지 말지 정하는 데 가까운 느낌임.

오늘은 퇴근하고 와서 샘플 12쪽짜리로 다시 뽑아봄. 너무 길지도 짧지도 않게 하고 싶은데 이게 또 애매함 ㅠㅠ 그래도 예전처럼 목차랑 서문만 있는 것보단 낫겠지 싶어서 일단 이렇게 가보려고 함. 판매 페이지 문구보다 샘플 파일을 먼저 고치는 게 맞았나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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