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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 크기 메모 괜찮네요

lee_1024Lv.12026년 5월 21일조회 13추천 0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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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집에 있는 자잘한 물건 몇 개씩 올리면서 느낀 건데, 택배 보낼 물건은 박스 크기를 대충이라도 적어두는 게 생각보다 편하네요.

예전엔 그냥 사진 찍고 가격만 맞추면 되겠지 했거든요. 근데 막상 거래 잡히고 나면 밤에 박스 찾고, 완충재 찾고, 이게 편의점 택배로 될지 말지 재보고... 아오 그 시간이 은근히 빠져요. 본업 끝나고 외주 조금 하다가 답장하는 날은 더 정신없고요.

저는 베란다 한쪽에 박스 접어둔 거 몇 개 두고, 겉에 작은 메모지로 “머그컵 2개 가능”, “신발 상자보다 조금 큼” 이런 식으로 붙여놨어요. 정확한 cm까지는 아니어도 감이 오니까 물건 올릴 때 배송비를 너무 어설프게 잡는 일이 줄었네요. 지난주쯤 보낸 건 편의점에서 한 5천원 안팎이었던 듯한데, 그건 무게랑 지역 따라 달라서 그냥 그때그때 다시 보게 되긴 해요.

사진도 물건만 딱 찍는 것보다 박스에 넣었을 때 남는 공간 정도를 한 장 남겨두면 나중에 제가 편하더라고요. 구매자한테 보여주려고 한다기보다, 제가 까먹어서요. 에휴 요즘 스마트스토어 쪽도 매출이 들쭉날쭉해서 숫자 보느라 머리 아픈데, 중고거래까지 매번 새로 판단하면 기운 빠지네요.

다만 박스를 너무 많이 모아두면 집이 금방 창고처럼 돼서 그건 또 문제예요. 춘천은 바람 불면 베란다 먼지도 은근 쌓여서, 오래 둔 박스는 테이프가 잘 안 붙는 느낌도 있고요. 그래서 저는 깨끗한 것만 몇 개 남기고, 애매한 건 바로 버리는 쪽으로 바꿨어요. 물건 팔아서 몇천 원 남기려다가 포장 때문에 진 빠지는 날이 제일 허무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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