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예약 들어오는 거 보면 이상하게 차 받는 위치보다 반납 위치를 더 따지는 느낌임. 빌릴 때는 그냥 온다 해놓고, 반납할 때는 집 근처나 역 근처 되는지 먼저 묻는 경우가 좀 있네.
나는 천안 쪽이라 보통 한 군데로만 잡아뒀거든. 괜히 여기저기 열어두면 내가 찾으러 다니는 시간이 더 아까울 거 같아서. 외주 일 하다가 중간에 나가면 흐름도 끊기고... 나이 먹으니 이동 한 번도 은근 피곤함.
근데 지난주쯤부터 보니까, 반납 위치를 살짝 넓혀주면 평일 예약이 더 쉽게 잡힐까 싶긴 함. 특히 낮 예약은 차 가져가는 사람보다 반납하는 사람이 더 급해 보임. 회의 끝나고 바로 반납한다거나, 애 데리러 가야 한다거나 그런 식으로.
문제는 주차임. 역 근처는 잠깐 세워둘 곳이 애매하고, 아파트 상가 쪽은 또 괜히 민원 생길까 찝찝함. 밤에는 사진도 흐릿하게 찍히고. 예전에 한 번 번호판은 보이는데 옆면이 거의 안 보여서 마음이 좀 그랬음. 그 뒤로 야간 반납은 괜히 더 신경 쓰네.
반납 위치 넓히는 사람들은 보통 어디까지 허용함? 도보 10분 정도? 아니면 그냥 딱 지정 장소만 받는 게 낫나.
부업으로 조금씩 키워보려는데, 이런 자잘한 조건 하나가 예약에 영향을 주는 거 같아서 괜히 계속 보게 됨. 클라이밍 가는 날도 차 상태 확인하고 가야 하나 싶고. 편하게 굴리자고 시작했는데 은근 손이 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