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몽이랑 프리모아 쪽 견적 넣을 때마다 첫줄에서 자꾸 멈추네요. 이상하게 본문보다 그 한 줄이 더 어렵던데요. 너무 딱딱하면 사람 같지 않고, 너무 가볍게 쓰면 성의 없어 보일까 봐 계속 고치게 됩니다.
요즘은 작업 내용만 적는 것보다 제가 어떤 식으로 일하는지 같이 적어두는 편인데, 이게 맞는지 모르겠어요. 바로 가격만 보는 분도 있긴 한데, 저는 그래도 처음 보는 사람한테는 조금이라도 감이 있어야 하지 않나 싶어서요. 빈 시간대도 대충 적어보고, 작업 속도도 너무 거창하게 말 안 하려는데, 그러면 또 너무 밋밋한가 싶고... 참 애매하네요.
프로필 첫줄도 비슷하더라고요. 내가 뭘 잘하는지보다, 어떤 느낌으로 일하는 사람인지가 먼저 보이는 것 같아서요. 근데 그걸 너무 꾸미면 또 손이 간 티가 나는 거 같고. 그냥 담백하게 쓰는 게 나을까요? 아니면 조금 더 친근하게 풀어두는 게 나을까요?
혹시 요즘도 견적 첫줄에 작업 방식이나 응답 속도 같은 걸 같이 넣으시나요. 저는 그 부분이 은근히 신경 쓰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