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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원 멘트 앞뒤 숨

신촌vibesLv.12026년 5월 21일조회 21추천 0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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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 멘트 넣을 때 앞뒤를 너무 딱 붙였더니 듣는 내가 더 숨 막히더라. 내가 만든 건 아니고 아는 동생 거 같이 만져주다가 알게 된 건데, 말 끝나자마자 바로 딩 하는 효과음 들어가면 뭔가 라디오보다 자동응답기 같음.

그래서 지난주쯤 녹음 파일 다시 열어서 후원 멘트 앞에 아주 살짝만 비워봤음. 숫자로는 잘 모르겠고 파형에서 눈으로 봤을 때 손톱만큼. 너무 길게 비우면 또 사고 난 줄 알잖아. 강아지 밥 주다가도 팟캐스트 끊기면 폰 쳐다보게 됨 ㅋㅋ

중간광고도 위치가 참 애매하네. 말하던 사람이 웃다가 끊기는 자리 있잖아. 거기 넣으면 진짜 이상함. 차라리 문장 하나 끝나고, 숨 한 번 쉬고, 다음 얘기 넘어가기 전에 넣는 게 덜 걸렸음. 근데 이게 편집할 땐 괜찮아 보여도 밖에서 들으면 또 다르게 들림. 나는 부평역 근처 지나가면서 이어폰 한쪽만 끼고 들어봤는데, 차 소리랑 섞이니까 광고 음악이 생각보다 크게 튀었음.

집에서는 괜찮았는데 밖에서는 왜 이러지 싶었지.

광고 파일명도 은근 사람 피곤하게 함. ad_final, ad_final2 이런 식으로 해놓으면 나중에 뭐가 진짜인지 모름. 나도 예전에 카쉐어링 비용 적어놓은 엑셀을 최종, 진짜최종, 다시최종 이렇게 해놔서 한참 찾은 적 있음. 파일명에 날짜랑 위치만 대충 넣어도 나중에 덜 헤맴. 예를 들면 앞광고인지 중간광고인지 정도만 들어가도 살 만하더라.

후원 멘트는 너무 정성스럽게 읽으면 오히려 본편이랑 따로 노는 느낌도 있었음. 그냥 평소 말투에서 살짝만 또렷하게. 후원자 이름 읽는 부분만 힘 들어가면 뒤에 문장이 딱딱해짐. 이거 뭐 남 가르치는 말처럼 들릴까 봐 좀 그렇긴 한데, 내가 들어보니 그렇다는 거임.

녹음 전에 숨소리 자르는 것도 좋긴 한데 다 없애면 사람이 없는 느낌 남. 나이 먹어서 그런가 난 숨이 조금 있어야 편하더라. 대신 입 붙는 소리? 그건 작게라도 계속 들리면 신경 쓰임. 물 한 모금 마시고, 입 한번 다물었다 떼고 시작하는 게 은근 차이 있었음. 비싼 장비보다 그게 먼저 같기도 하고.

수익화 쪽은 뭐 아직 큰돈 되는 건 못 봤음. 후원 링크 달아도 바로 뭐가 들어오는 것도 아니고, 광고 넣는다고 갑자기 잘 되는 것도 아니고. 그래도 멘트 위치랑 볼륨만 덜 거슬리게 해도 듣는 사람이 끝까지 남는 느낌은 있음. 이건 숫자로 증명한 건 아니고 그냥 재생 유지 시간 보면서 대충 그런가 보다 한 정도임.

요즘 차 한 대 더 등록할까 말까 계산하면서도 느끼는데, 벌리는 것보다 새는 거 줄이는 게 먼저 같음. 오디오도 비슷한 듯. 광고를 더 넣기 전에 지금 넣은 게 사람 안 튕기게 하는지부터 보는 게 맞는 거 같음. 어차피 듣는 사람은 광고 싫어하는 게 아니라 갑자기 귀 때리는 걸 싫어하는 거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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