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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 편의점 해볼까 고민됨

카페투어러Lv.12026년 5월 22일조회 28추천 0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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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동네 편의점 야간 공고를 자꾸 보게 됨. 원래 밤에 잘 안 자는 편이긴 한데, 매장 쪽 매출이 예전 같지가 않아서 온라인 쪽 만지작거리다 보면 새벽 2시 넘어가고 그럼. 이럴 거면 아예 야간 알바를 해볼까 싶기도 하고, 또 막상 하면 몸이 못 버티려나 싶기도 하고 그렇네.

지난주쯤 일산 쪽 공고 몇 개 봤는데 시간은 보통 밤 10시부터 아침 7시, 아니면 11시부터 8시 이런 식이 많았음. 시급은 거의 최저 맞춰놓은 느낌이고, 주휴 얘기는 적어둔 데도 있고 애매하게 안 적은 데도 있더라. 근데 이게 공고만 봐서는 진짜 모르겠음. 같은 야간이라도 물류 들어오는 시간, 튀김기 쓰는지, 새벽에 손님 많은 라인인지에 따라 완전 다를 거 같아서.

예전에 지인이 했던 얘기 들어보면 야간은 조용한 시간엔 진짜 조용한데, 한 번 꼬이면 혼자 다 받아야 해서 멘탈이 더 빠진다 했음. 물류 오면 박스 까고 진열하고 유통기한 보고, 중간에 손님 오면 계산하고, 담배 찾고, 택배까지 끼면 정신없다고. 이게 말로 들을 땐 그냥 일이지 싶은데 나이 먹으니까 밤새 서 있는 게 제일 걸림 ㅋㅋ

나는 카페도 좀 돌아다니고 혼자 노트북 들고 앉아있는 거 좋아해서, 새벽 편의점 분위기는 이상하게 싫진 않음. 조용한 매장에 라디오 작게 틀어놓고 청소 한 번 돌리고 컵라면 물 채우고 그런 건 오히려 할 만할 거 같기도 함. 근데 취객 상대나 진상 손님은 진짜 자신 없음. 젊을 땐 그냥 넘겼을 텐데 요즘은 말 길어지면 피곤함이 먼저 옴.

궁금한 게, 야간 면접 볼 때 물류 시간은 대놓고 물어봐도 되는 건가. 괜히 처음부터 힘든 거 피하려는 사람처럼 보일까 봐 좀 애매함. 근데 안 물어보고 들어갔다가 새벽마다 물류 폭탄이면 서로 별로잖아. 폐기 먹을 수 있는지도 은근 궁금한데 이것도 물어보면 좀 없어 보이나 싶고... 별게 다 신경 쓰임.

그리고 원룸 월세 받는 게 있어서 생계가 막 급한 건 아닌데, 요즘 돈 나가는 속도 보면 그냥 가만히 있기도 찜찜함. 주식도 소액으로 굴리는 건 재미지 돈 벌었다고 말하긴 그렇고 ㅠ 낮에는 온라인 채널 손보고 밤에 주 2회 정도만 편의점 하면 리듬이 괜찮을까 싶은데, 주 2 야간도 몸 망가지는 사람은 망가진다 하니 또 멈칫함.

혹시 40대에 야간 편의점 해본 사람 있음? 주 2, 3회 정도면 버틸 만한지, 아니면 그냥 낮 시간 짧은 타임을 보는 게 나은지 궁금함. 공고만 계속 들여다보니까 다 비슷해 보여서 감이 안 잡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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