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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플 범위를 어디까지 보여줘야 하지

lemon22Lv.12026년 5월 28일조회 52추천 0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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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문의 오면 샘플 먼저 보여주는 쪽으로 거의 굳히고 있긴 한데, 이게 또 어디까지 보여줘야 되는지 애매하네.

예전엔 포트폴리오 링크만 던지고 기다렸는데 그러면 상대가 뭘 봐야 할지 모르는 느낌이었음. 그래서 최근엔 비슷한 작업 2개 정도 캡처해서 보내고, “이 정도 톤이면 가능함” 이런 식으로 짧게 붙였거든. 확실히 답장은 좀 빨라짐. 와 근데 문제는 그다음부터임. 샘플을 보고 나서 “이 느낌으로 간단히 한 장만 더 볼 수 있냐” 이런 말이 슬금슬금 나옴.

처음엔 뭐 한 장 정도야 싶어서 대충 러프하게 만들어줬는데, 이게 은근히 시간이 먹힘. 특히 로고나 굿즈 시안 쪽은 대충 해도 머리 쓰잖아. 색만 바꿔도 분위기 달라지고, 폰트 고르면 또 괜히 신경 쓰이고. 근데 정식 계약 전이라 돈 얘기 꺼내기도 뭔가 뻣뻣해 보이고. 아 진짜 이런 부분에서 맨날 멈칫함.

나는 요즘 “기존 작업 기준으로 방향만 보여줄 수 있고, 새 시안은 착수 후에 가능함” 이렇게 말해보는 중인데 이것도 너무 딱딱한가 싶음. 그래도 아예 안 막아두면 계속 밀리는 느낌이 나서. 특히 재능마켓 쪽은 문의가 가볍게 오는 경우도 많아서, 길게 친절하게 설명하면 오히려 대화가 늘어짐. 짧게 말해야 되는데 또 너무 짧으면 성의 없어 보이고. 에휴.

스마트스토어 굿즈 쪽도 요즘 매출이 들쭉날쭉해서 원인 보고 있는데, 외주 문의까지 이렇게 흔들리니까 머리가 좀 복잡함. 송도 산책로 한 바퀴 돌면서 생각해도 답이 안 나옴. 그냥 유료 샘플 옵션을 따로 만들어둘까 싶기도 하고. 한 5천원쯤 가볍게 받는 사람도 본 거 같은데, 그게 실제로 문의 걸러지는 데 도움이 되는지는 모르겠네. 너무 싸면 또 진짜 작업처럼 굴러갈까 봐 겁남.

다들 계약 전 샘플 요청 오면 어디까지 받아줌? 기존 작업 보여주는 선에서 딱 끊는 게 맞나, 아니면 작은 러프는 해주는 게 장기적으로 낫나. 나는 지금 딱 그 중간에서 계속 왔다갔다 하는 중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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