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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적 말할 때 기준 어떻게 잡나요

lee_1024Lv.12026년 5월 19일조회 11추천 0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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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밤에 베란다 화분 물 주다가 갑자기 생각난 건데요, 외주 견적 잡는 거 진짜 매번 어렵네요. 식물은 물 많이 주면 티라도 나는데 일은 견적 잘못 잡으면 끝날 때까지 계속 찝찝하거든요.

저는 본업 끝나고 저녁에만 작업하는 쪽이라, 처음엔 그냥 시간당으로 대충 계산했어요. 근데 재능마켓에서 보면 같은 작업도 가격 차이가 꽤 나잖아요. 어떤 분은 엄청 낮게 시작하고, 어떤 분은 샘플 적어도 단가를 딱 세게 잡던데요. 저는 중간쯤 잡는다고 잡아도 문의가 끊기면 괜히 비싼가 싶고, 또 너무 낮추면 작업하면서 아오 소리 나오고요.

요즘 스마트스토어 쪽도 매출이 들쭉날쭉해서 그런지 더 예민하게 보게 되네요. 상세페이지 문구나 간단한 이미지 수정 같은 거 문의 들어오면, 예전엔 “이 정도면 금방 하겠지” 하고 받았는데 막상 열어보면 자료 정리부터 다시 해야 되는 경우가 많았어요. 클라이언트는 간단하다고 했는데 파일명이 다 다르고, 참고 링크도 여기저기 흩어져 있고... 에휴.

그래서 최근엔 견적 말하기 전에 작업 범위를 일부러 한 번 더 되묻고 있어요. 원본 파일 있는지, 수정 횟수는 어디까지 생각하는지, 문구를 새로 쓰는 건지 다듬는 건지 이런 거요. 별거 아닌 질문 같아도 답변 오는 방식에서 어느 정도 감이 오긴 하더라고요. 되게 빠르게 정리해서 주는 분은 작업도 편했고, “그냥 예쁘게요”만 반복하는 분은 거의 다 시간이 늘어났네요.

근데 이걸 너무 캐묻는 느낌으로 보내면 또 시작부터 까다로워 보일까 봐 고민이에요. 특히 처음 문의 온 분한테 길게 물어보면 답장이 끊기기도 해서요. 저는 요즘 두세 줄 정도로만 묻고, 답 오면 그때 세부 견적을 다시 말하는 식으로 바꿨는데 이게 맞는 건지 모르겠어요.

다른 분들은 견적 낼 때 처음부터 수정 횟수랑 자료 상태까지 다 박아서 말하시나요? 아니면 일단 대략 금액 던지고 나중에 조정하시나요. 저는 조정 얘기 꺼내는 게 아직도 좀 불편해서 처음에 최대한 맞춰 잡고 싶은데, 그러다 보니 괜히 혼자 계산만 길어지는 느낌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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