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퇴근하고 덕진구 쪽에서 김밥 하나 포장하려고 앱 켰는데, 예전처럼 메뉴 고르고 끝나는 느낌이 아니더라. 쿠폰도 매장마다 다르고, 어떤 데는 포장 할인 붙어 있고, 어떤 데는 배달보다 포장이 더 낫나 싶다가도 막상 보면 조건이 붙어 있음. 지난주쯤 봤을 땐 한 2천원 빠지는 것도 있었는데 지금은 또 안 보이고. 아 진짜 이런 건 매번 바뀌나 봄.
가게 입장에서도 신경 쓸 게 많겠지 싶음. 우리도 주말에 스마트스토어 조금 굴리다 보니 알림, 쿠폰, 리뷰 이런 거 하나하나 사람 손이 가긴 함. 근데 이제 동네 분식집이나 카페도 앱 화면에서 안 보이면 손님이 그냥 지나가는 느낌이라, 사장님들도 어쩔 수 없이 광고니 쿠폰이니 만지는 거 같음. 포장 주문이 편해진 건 맞는데, 가끔은 그냥 전화해서 “지금 되나요” 묻던 때가 더 단순했지 싶네.
부업 하는 사람 입장에선 이런 흐름 좀 봐둘 만한 듯. 작은 장사도 결국 앱 안에서 노출 싸움 되는 거 같음. 에휴, 편해진 만큼 머리 쓸 것도 같이 늘어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