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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배송 이거 괜히 묶었나?

고양이있음Lv.12026년 5월 19일조회 16추천 0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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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뉴스레터 원고 조금 만지다가 갑자기 장바구니 생각나서 봤음. 이게 문제지. 밤에는 판단력이 좀 흐려짐.

미국 쪽에서 작은 부품이랑 셔츠 하나, 거기에 커피 필터 같은 거까지 따로따로 떠 있길래 배대지에서 합배송 누르면 좀 아끼겠네 싶었음. 물건값은 다 소소한데 배송비가 은근 사람 긁잖아. 한 5천원 아끼려다가 만원 더 쓰는 느낌도 있고.

처음엔 그냥 각각 보내려 했는데, 앱에 묶음 가능 떠서 눌렀음. 사진 옵션은 지난번에 한번 빼고 찜찜했던 기억이 있어서 이번엔 넣었지. 한 장에 얼마였는지는 정확히 기억 안 남. 싸진 않았는데 또 엄청 비싸지도 않은 그런 애매한 가격.

근데 오늘 아침에 출근길에 보니까 셔츠 박스가 생각보다 크다네. 아오. 상세 무게보다 부피 무게가 더 나올 수 있다고 떠 있음. 이럴 거면 소형 부품만 따로 받고 셔츠는 그냥 단독으로 보냈어야 했나 싶더라. 새벽에 내가 뭔 자신감이었는지.

부천역 근처 카페에서 커피 마시면서 다시 계산해봤는데, 합배송 수수료랑 사진 옵션, 부피 무게 가능성까지 넣으면 크게 남는 게 없는 거 같음. 그냥 심리적으로 한 번에 받으니까 덜 귀찮다 정도? 근데 통관할 때 품목 섞이면 괜히 더 신경 쓰이는 것도 있고.

다들 이런 경우에 어떻게 함? 소액 여러 개면 그냥 묶는 편임, 아니면 부피 큰 거 하나라도 끼면 바로 분리함?

나야 뭐 급한 물건도 아니고 천천히 받아도 되긴 한데, 요즘 카쉐어링 추가 등록할지 말지 그것도 계산 중이라 이런 몇천원에도 눈이 감. 진짜 나이 먹어도 배송비 앞에서는 사람이 작아짐.

이번 건 일단 사진 보고 박스 상태 괜찮으면 그냥 진행할까 싶음. 괜히 취소하고 다시 나누면 그것도 일임. 근데 다음부터는 새벽에 합배송 누르기 전에 산책이라도 한 바퀴 돌고 와야겠음. 판단이 너무 쉽게 풀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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