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며칠 손주 재우고 밤에 수익 인증 글들 좀 보다가 인스타 공구 쪽을 다시 봤거든. 예전엔 팔로워 많아야 되는 줄 알고 아예 넘겼는데, 요즘은 작은 계정도 동네 생활 느낌으로 꾸준히 올리면 샘플 제안이나 공동구매 링크 받아보는 경우가 있더라. 나도 블로그에만 붙어 있었는데 릴스 짧게 찍어서 같이 올리니까 반응이 블로그보다 빠른 건 맞는 듯. 특히 뭐 거창한 제품보다 주방 소모품, 손주 간식 담는 통 이런 생활 쪽이 댓글이 잘 붙더라. 신기함.
지난주쯤 카페에서 커피 마시면서 이것저것 봤는데, 무조건 춤추고 자극적인 영상 올리는 게 아니라 그냥 손으로 제품 여닫는 장면, 택배 뜯는 장면, 실제 쓰는 장면만 이어 붙인 계정들이 은근 오래 가는 것 같았어. 가격이나 수수료는 업체마다 너무 다르고 나도 아직 정확히 모르겠는데, 처음부터 큰돈 보고 달려들기보다 내 계정에 맞는 물건인지 보는 게 먼저인 듯. 안 맞는 거 올리면 글 쓰는 나도 민망하잖아.
나는 당분간 블로그 글 하나 쓰면 인스타에는 짧은 사용 장면만 같이 올려보려고 함. 하루에 하나는 못 하겠고 이틀에 하나 정도면 손주 보고 집안일 하면서도 가능할 것 같네. 생각보다 재미가 좀 붙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