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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 상세페이지 보는 일

kkang2kLv.12026년 5월 20일조회 7추천 0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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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페이지 보조 일 구경하다가 느낀 건데, 요즘은 문구를 아예 새로 쓰는 것보다 이미 있는 글을 덜 이상하게 고치는 일이 더 많은 거 같음. 나도 지난주쯤 밤에 배송 끝나고 보다가 알바앱이랑 재능마켓 좀 뒤졌는데, “AI 초안 가능” 이런 식으로 써놓은 건 꽤 보이네.

근데 이게 쉬운가? 싶으면 또 애매함. ChatGPT나 클로드에 상품명 넣고 장점 뽑아달라 하면 말은 금방 나오는데, 막상 상세페이지에 붙이면 너무 광고문 같고 다 비슷함. “편안한 착용감” “고급스러운 무드” 이런 말 계속 나오잖아. 사람이 봐도 AI 냄새 나는 그 느낌.

그래서 돈 되는 쪽은 생성보다 검수 쪽 같았음. 예를 들면 원단 설명이랑 실제 옵션명이 안 맞는 거, 배송 문구가 너무 세게 들어간 거, 금지어 비슷한 표현 있는 거 골라내는 식. 이건 AI한테 한 번 돌려도 결국 사람이 다시 봐야 돼서, 오히려 초보가 끼어들 틈이 있는 듯.

나도 테스트로 동네 카페에서 노트북 켜고 생활용품 상세문구 하나 잡고 30분 정도 만져봤는데, AI가 써준 문장보다 기존 문장 줄이고 순서 바꾸는 게 더 낫더라. 상품 설명을 멋있게 쓰는 게 아니라 덜 수상하게 만드는 일에 가까움 ㅋㅋ

단가는 솔직히 높아 보이진 않았음. 건당 몇천원 느낌도 있고, 묶음으로 하면 더 내려가는 것 같고. 정확한 건 매번 달라서 모르겠는데 “월 100 바로 가능” 이런 느낌은 아님. 그래도 퇴근 후에 한두 시간씩 잡고 연습하기엔 나쁘지 않아 보였음.

내가 보기에 시작은 새 상품 맡는 것보다 이미 올라온 상세페이지 문구를 다시 읽어보는 게 나은 거 같음. 어색한 문장 찾고, 너무 뻥튀기된 표현 줄이고, 고객이 궁금해할 순서로 바꾸는 연습. 이게 생각보다 잡일인데, 또 이런 잡일이 돈으로 붙는 데가 있긴 하네 싶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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