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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스 저장글 좀 쌓이네

투룸이사함Lv.12026년 5월 18일조회 15추천 0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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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퇴근하고 누워서 릴스 저장한 거 다시 보는 게 루틴 됐음. 원래는 그냥 웃긴 거 저장해놓고 까먹었는데, 요 며칠 보니까 부업 계정들 영상 흐름이 좀 비슷하네.

짧게 보여주고 바로 결과 보여주는 거.
이게 생각보다 세더라.

나도 사이드로 컨설팅 비슷하게 작게 시작했는데, 괜히 있어 보이게 길게 설명하는 것보다 그냥 “이거 바꾸니까 문의가 이렇게 옴” 이런 식이 반응이 나은 거 같음. 물론 내 계정이 큰 것도 아니고 뭐 대단한 수익 인증 이런 건 아님. 그래도 지난주쯤 올린 짧은 릴스 하나가 저장이 평소보다 좀 붙었음. 미친, 이런 게 되나 싶었지.

내용은 별거 없었음.
프로필 첫 줄을 너무 추상적으로 쓰지 말고, 보는 사람이 바로 자기 얘기라고 느끼게 적으라는 얘기였음. 내가 직접 바꿔본 화면 캡처 느낌으로 만들었고, 말도 길게 안 함. 한 12초? 13초? 그 정도였던 듯. 음악은 요즘 자주 보이는 거 아무거나 썼는데 정확한 이름은 기억 안 남. 아오 저장만 해둘걸.

근데 신기한 게 조회수보다 저장이 더 신경 쓰이기 시작함. 조회수는 그냥 지나가는 사람도 많은데 저장은 나중에 다시 보겠다는 거잖아? 그럼 뭔가 정보값이 조금은 있었다는 느낌이라 괜히 기분 좋음. 이게 맞나? 맞는 듯. 나 혼자 납득함.

그리고 댓글 유도한다고 억지 질문 넣는 영상들 많던데, 나는 그거 좀 어색해서 못 하겠음. “궁금하면 댓글” 이런 거 보면 내가 먼저 식음. 대신 마지막에 그냥 “나도 이거 바꾸고 좀 나아짐” 정도로 끝냈는데 그게 덜 부담스러웠나 봄.

요즘 느끼는 건 브랜드 계정이든 개인 부업 계정이든 너무 완벽하게 만들려고 하면 오히려 안 올라간다는 거임. 퇴근하고 밥 먹고 씻고 나면 이미 기력 없는데, 거기서 썸네일 잡고 대본 다듬고 그러면 에휴 그냥 내일 하지 됨. 그래서 요즘은 메모장에 짧게 적어둔 거 하나 골라서 바로 찍거나 캡처로 만듦.

대충 올리라는 건 아닌데, 너무 정식 콘텐츠처럼 굴면 못 버티는 듯. 나 같은 사람은 특히.

이번 주는 저장 많이 된 릴스만 따로 모아서 다시 비슷한 결로 두세 개 더 올려볼 생각임. 이게 운인지 패턴인지 한번 봐야지. 괜히 좀 들뜸. 조회수 말고 저장글 보는 맛이 있네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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