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카페 계정 돌리면서 제일 애매한 게 올리는 시간임. 그냥 손님 빠지는 시간에 대충 올리면 되겠지 했는데, 막상 보면 반응이 너무 들쭉날쭉함. 어떤 날은 릴스 조회수만 살짝 오르고 저장은 없고, 어떤 날은 댓글은 없는데 디엠으로 메뉴 물어보고.
처음엔 그냥 콘텐츠 문제인가 싶었음. 사진이 별로였나, 문구가 너무 딱딱했나. 그래서 수익 인증 글이나 브랜드 계정 운영 글 같은 거 보면서 남들은 어떻게 하나 봤는데, 생각보다 다들 시간대를 좀 나눠서 보더라고. 아 진짜 이런 것까지 봐야 하나 싶긴 했음.
그래서 지난주부터 예약 글을 조금 나눴음. 오전에는 메뉴 사진만 짧게, 점심 지나서는 오늘 남은 디저트나 원두 얘기, 저녁엔 너무 팔려는 말 빼고 그냥 매장 분위기나 손님 없는 시간대 사진. 정확한 숫자는 안 세고 그냥 인스타 인사이트에서 저장, 프로필 방문, 디엠만 봤음.
내 계정 기준으로는 오전 글은 좋아요는 적은데 동네 손님들이 스토리 답장을 좀 해줌. 점심 이후 글은 저장이 살짝 낫고. 저녁 늦게 올리는 건 조회수는 나오는데 실제 방문이랑 연결되는 느낌은 좀 약했음. 물론 카페라서 그런 걸 수도 있음. 다른 부업 계정이나 제품 계정은 다를 거고.
망설였던 건 예약을 너무 기계처럼 하면 계정이 좀 죽어 보일까 봐였는데, 그냥 문장만 매번 비슷하게 안 쓰면 괜찮은 듯. 예약 걸어두고 중간에 댓글만 직접 달아도 사람 느낌은 남음. 답장까지 예약 느낌 나면 좀 별로고.
지금은 하루에 뭐 많이 안 올리고, 피드나 릴스 하나 정해놓고 스토리만 가볍게 붙이는 쪽으로 가는 중임. 손님 없는 시간에 몰아서 해두니까 머리는 덜 씀. 대신 너무 욕심내서 세 개씩 예약 걸면 나중에 내가 봐도 피곤함. 그냥 적당히가 맞는 거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