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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스 계정 굴려본 느낌

potato.modeLv.12026년 5월 19일조회 10추천 0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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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밤에 라떼 내려놓고 릴스 계정 하나 더 봤는데, 이게 참 애매함.

조회수는 잘 뜨는 날이 있고, 저장은 또 다른 얘기고, 댓글은 거의 별개임. 스마트스토어 매출 보는 거랑 비슷하게 느껴짐. 숫자는 있는데 원인은 안 잡히는 그런 거.

요즘 부업용으로 SNS 굴리는 사람들 보면 다들 릴스 짧게 자주 올리는 쪽으로 가는 듯함. 나도 강의 계정이랑 스토어 쪽 계정을 따로 보고 있는데, 강의 쪽은 정보 하나 딱 던지는 영상이 오래 감. 반대로 스토어 쪽은 제품만 보여주면 그냥 지나가고, 쓰는 장면이나 실패한 장면 들어가면 저장이 조금 붙는 느낌.

희한한 건 예쁜 영상이 꼭 잘 되는 건 아니었음.
홈카페 도구 찍을 때 조명 맞추고 컵 닦고 배경 치우고 난리 친 영상보다, 그냥 밤에 주방등 켜놓고 그라인더 삐끗한 거 올린 게 반응이 더 오래 갔음. 보기 좋은 거랑 다시 보는 건 좀 다른가 봄.

시간대도 아직 모르겠음. 예전엔 저녁 9시쯤이 낫다고 생각했는데, 지난주에는 점심 지나고 올린 게 저장이 더 붙었음. 근데 이게 알고리즘인지 주제인지 썸네일 때문인지, 한두 번으로 말하기엔 좀 웃김. 그냥 내 계정 기준으로는 퇴근 시간 직전이 완전 죽지는 않았다 정도.

부업으로 보려면 조회수보다 저장이랑 프로필 이동을 봐야 하는 건 맞는 거 같음. 조회수 2만 나와도 아무 일 없는 영상 있고, 조회수 3천인데 프로필 타고 들어오는 영상 있음. 내 강의 계정은 특히 그랬음. “엑셀 함수 하나” 이런 식의 영상보다 “수강생들이 자주 막히는 부분”처럼 약간 상황이 보이는 게 클릭이 나았음.

근데 또 너무 가르치려 들면 바로 강의 광고 느낌 남.
그 선이 어렵지 뭐.

요즘은 영상 하나 만들 때 문장부터 안 씀. 그냥 내가 실제로 말할 만한 상황을 먼저 생각함. “이거 왜 안 팔리지” 같은 혼잣말에서 시작해서, 화면은 스마트스토어 관리자나 노트북은 안 보여주고 메모장 정도만 둠. 숫자 박으면 괜히 과해 보이고, 정확하지도 않아서.

릴스 부업이 쉽다는 말은 이제 잘 안 믿음. 쉬운 건 올리는 버튼 누르는 거고, 계속 보면서 고치는 게 일임. 댓글 하나 달리면 그걸 다음 영상 주제로 돌리고, 저장 붙은 영상은 비슷한 각도로 한 번 더 해보고, 반응 없으면 지우진 않고 그냥 둠. 며칠 뒤에 갑자기 도는 것도 가끔 있음.

요즘 느낀 건 계정이 크든 작든 너무 깔끔한 척하면 재미가 덜함. 사람이 직접 만진 흔적이 있어야 좀 봄. 말이 살짝 끊기거나 화면이 완벽하지 않아도 내용이 자기 일 같으면 저장하는 듯.

나도 아직 매출이랑 SNS 반응이 딱 이어진다고는 못 말하겠음. 다만 릴스에서 저장 붙은 날은 문의가 조금 움직이는 날이 있긴 했음. 우연일 수도 있고. 그래서 당분간은 조회수 보고 들뜨는 건 줄이고, 저장이랑 프로필 이동만 좀 보고 있음.

이게 맞나 싶다가도, 안 올리면 진짜 아무 일도 안 생겨서 그냥 계속 올리는 중임.릴스 몇 개 더 쌓이면 그때는 좀 보이겠지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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