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쯤 매장 인스타 사진 좀 바꿔보려고 동탄 근처로 작은 렌탈 공간을 잡았거든요. 네일팁이랑 손 모델 사진 찍을 데가 매장 안밖에 없어서요. 앱에서 봤을 땐 채광 좋고 흰 테이블도 예뻐 보여서 평일 낮 2시간만 예약했는데, 막상 가보니까 창가 쪽은 좋은데 의자가 사진마다 너무 튀는 색이더라고요. 이걸 왜 못 봤을까요? 그냥 배경만 보고 덜컥 잡은 거죠 뭐. 그래도 조명은 괜찮아서 휴대폰으로 찍어도 얼굴색이 너무 죽진 않았어요 (손 사진이라 더 중요했네요).
근데 제가 제일 신경 쓰였던 건 소리였어요. 옆방에서 뭔 촬영을 하는지 말소리가 계속 들려서 영상은 거의 못 건졌고, 릴스용으로 손 움직이는 컷만 조용할 때 끊어서 찍었어요. 공간 설명에 방음 얘기가 따로 없으면 기대하면 안 되는 건가 싶더라고요. 냉난방은 포함인지 아닌지 애매했는데 이날은 그냥 괜찮아서 안 물어봤고요. 청소 상태는 나쁘지 않았는데 테이블 위에 먼지가 살짝 있어서 물티슈로 한 번 닦고 시작했네요.
다음엔 사진만 예쁜 곳보다 창 방향이랑 의자, 테이블 높이, 옆 공간 있는지 먼저 볼 거 같아요. 2시간이면 넉넉하겠지 했는데 짐 풀고 세팅하면 은근 빨리 가요. 그래도 매장 한쪽에서 매번 찍는 것보단 분위기가 달라지긴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