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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스튜디오 애매하네

nonameokayLv.12026년 5월 20일조회 13추천 0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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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집에서 촬영하기가 좀 애매해서 수원 쪽 공유스튜디오 몇 군데 보고 있음. 원래는 카페 구석에서 메뉴 찍고 짧게 말 붙이는 정도였는데, 인스타 알고리즘이 또 이상하게 바뀐 건지 릴스 반응이 들쭉날쭉해서 괜히 배경까지 신경 쓰게 됨. 이러다 장비보다 벽지가 더 중요한 사람 되는 거 아닌가 싶다.

지난주쯤 영통 쪽 한 군데 시간 단위로 빌려봤는데, 공간 자체는 깔끔했음. 조명도 기본으로 있고 테이블도 음식 놓기 나쁘지 않았어. 근데 막상 찍어보니까 예약 시간 앞뒤로 마음이 너무 급해짐. 2시간이면 충분하겠지 했는데 세팅하고 음식 꺼내고 썸네일 컷 몇 장 찍다 보면 갑자기 30분 남아 있음. 내가 손이 느린 건지, 공간 대여가 원래 이런 느낌인지 모르겠네.

가격은 평일 낮 기준으로 한 시간에 만원대 중반쯤이었던 듯. 정확히 기억은 안 나는데 앱에서 봤을 땐 주말이 좀 더 비쌌고, 청소 보증금 같은 것도 따로 걸리는 데가 있었음. 지난주 기준이라 지금은 또 다를 수 있음. 이런 게 은근 귀찮아. 카쉐어링도 그렇고 공유 서비스는 처음엔 싸 보이다가 옵션이랑 시간 계산하면 내가 수학 문제 풀고 있더라.

그래도 집보다 좋은 건 확실함. 층간소음 신경 안 써도 되고, 택배 박스 안 보이고, 조명 켜면 영상 톤이 바로 달라지긴 함. 특히 음식 리뷰 찍을 때는 배경이 정리돼 있으니까 편하긴 하네. 맛집 SNS 보고 찾아다니다가 막상 영상 찍을 땐 내 방 책상 위에서 찍는 게 좀 웃기긴 했음.

근데 이걸 계속 쓰는 게 맞나 고민임. 한 달에 두세 번만 빌리면 괜찮은데, 촬영 몰아서 하면 비용이 금방 커질 거 같음. 공유오피스처럼 월 몇 시간 포함된 상품 있는 데도 보이던데 그건 또 위치가 애매하고. 수원에서 차 없이 움직이면 은근 동선이 문제잖아.

혹시 공유스튜디오나 촬영 가능한 공유공간 꾸준히 써본 사람 있음? 시간 짧게 여러 번 쓰는 게 나은지, 그냥 하루 잡고 몰아서 찍는 게 덜 피곤한지 궁금함. 나는 아직도 예약창 켜놓고 계산만 하는 중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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