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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단 글감도 궁합 있나 봄

신촌vibesLv.12026년 5월 18일조회 11추천 0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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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단 구경하다 보면 예전엔 그냥 밥 한 끼 나오면 괜찮다 싶었는데, 요즘은 글 쓰는 조건을 먼저 보게 됨. 사진 몇 장 이상, 키워드 몇 개, 제목에 뭐 넣기 이런 게 붙어 있잖아. 그게 어렵다는 건 아닌데 막상 내 블로그 분위기랑 안 맞으면 글이 영 어색해짐.

지난주쯤 부평 근처 카페 체험단 하나 봤는데 제공은 괜찮아 보였음. 커피 두 잔에 디저트 하나였나, 대충 그 정도. 근데 방문 가능 시간이 애매해서 넘겼다. 나는 낮에 동네 배송 돌거나 주차장 봐주는 날이 있어서 시간이 딱 안 맞으면 괜히 신청해놓고 마음만 급해짐. 강아지도 저녁 전에 산책 한 번 시켜야 해서 은근 이런 게 걸림...

요즘 보니까 원고료 있는 건 확실히 경쟁이 세고, 대신 글 조건도 좀 빡빡한 편인 듯. 체험만 있는 건 덜 부담스럽긴 한데 교통비랑 시간 생각하면 남는 게 있나 싶을 때도 있음. 카쉐어링 추가 등록할까 손익 계산하다가도 이런 체험단 하나 다녀오면 주차비까지 생각하게 됨. 글 쓰러 가는 건데 왜 자꾸 차 계산으로 빠지는지 모르겠네.

그래도 블로그 오래 하려면 내가 평소에 쓰는 동선 안에서 고르는 게 제일 나은 거 같음. 너무 멀리 가면 사진은 잘 찍어도 글에서 티가 남. 억지로 좋다고 쓰는 문장, 읽는 사람도 다 알지 않나. 요즘은 신청 전에 그 업체 예전 리뷰도 몇 개 보고, 내 글에 자연스럽게 들어올 만한 곳인지 먼저 보는 편임.

인플루언서 등급 있는 사람들은 협찬도 더 잘 들어온다는데, 나는 거기까지는 아직 먼 얘기 같고 그냥 무리 안 되는 선에서 하나씩 하는 게 맞는 듯. 욕심나서 여러 개 잡으면 마감일만 머릿속에 둥둥 떠다님. 그러다 산책 나가서도 사진 구도 생각하고 있음... 이게 취미인지 숙제인지 가끔 헷갈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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