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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일 양식 먼저 보는 게 맞나

되긴되네뭐Lv.12026년 5월 20일조회 11추천 0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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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공간 대여 쪽도 예약 장부 정리하다 보면 엑셀이랑 친해질 수밖에 없네. 나는 원래 손으로 적어놓고 나중에 몰아서 옮기는 편이었는데, 이게 은근히 눈도 아프고 숫자 하나 밀리면 하루가 꼬임. 그래서 데이터 입력 부업 글들 보다가 샘플 양식 먼저 보는 습관이 생겼음.

얼마 전에 짧은 입력일 하나 봤는데, 건수는 많지 않은데 주소랑 전화번호, 날짜 형식이 제각각이었음. 처음엔 그냥 하면 되겠지 했는데 막상 샘플 열어보니 날짜를 2026.05.20으로 쓰는 칸도 있고, 2026-05-20으로 맞춰야 하는 칸도 있더라. 이런 거 미리 안 보면 나중에 수정만 한참 하는 거 같음.

난 아직 매크로라고 해봐야 엑셀에서 반복 치환하고, 빈칸 찾고, 중복값 색 칠하는 정도임. 파워쿼리인가 그건 영상 몇 개 봤는데 머리에 바로 안 들어옴... 그래도 같은 양식 계속 들어오는 일은 처음 10분만 만져두면 뒤가 편하긴 하네. 나이 먹고 이런 거 배우려니 장기 둘 때보다 더 머리 굴러가는 느낌임.

근데 고민은 여기서부터임. 작업 의뢰하는 쪽에서 “단순 입력”이라고 써놨는데 막상 파일 보면 정리가 반은 필요한 경우가 꽤 있더라고. 띄어쓰기, 괄호, 단위, 업체명 줄임말 이런 게 들쭉날쭉하면 이걸 어디까지 맞춰줘야 하는지 애매함. 괜히 내 기준으로 다듬었다가 원본이랑 달라졌다고 하면 그것도 곤란하고.

요즘은 그래서 받기 전에 샘플 20줄 정도만 보고, 규칙이 눈에 안 들어오면 일단 망설이게 됨. 돈은 소소해도 시간 잡아먹히면 부업이 아니라 숙제가 되니까. 지난주에 본 건 한 건당 단가는 나쁘지 않아 보였는데 실제로는 검색해서 채우는 칸이 섞여 있어서 내려놨음. 잘한 건지 겁먹은 건지 모르겠네.

여기서 입력일 오래 한 사람들은 양식 볼 때 제일 먼저 뭐 봄? 나는 날짜랑 중복값, 빈칸부터 보는데 이 순서가 맞는지 모르겠음. 자동화 조금만 섞으면 맡을 만한 일이 있고, 손대면 괜히 늪 되는 일이 있는 거 같아서 요즘 감이 필요함. 되긴 되는데, 어디까지 해야 되는지가 늘 어렵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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