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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자동화 전에 보는 것

이력서수정중Lv.12026년 5월 21일조회 18추천 0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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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배달 끝나고 커피 한 잔 들고 엑셀 켜면 뭔가 내가 되게 생산적인 사람 된 거 같은데, 한 20분 지나면 눈이 흐려지네요ㅋㅋ 요즘 본업 뛰고 부업까지 보려니까 머리가 좀 안 돌아가서 그런가, 입력 작업도 예전처럼 그냥 무작정 못 하겠어요.

지난주쯤 근처 카페에서 샘플 파일 하나 열어봤는데, 처음엔 이거 그냥 복붙하면 되는 거 아닌가 싶었거든요. 근데 막상 보니까 이름 칸에 공백 들어가 있고, 날짜가 어떤 건 2026.05.21이고 어떤 건 5/21 이런 식이고, 전화번호 앞자리 날아간 것도 있고요. 생각보다 크네.

저는 그래서 요즘은 자동화부터 안 만지고 샘플 30줄 정도만 먼저 손으로 훑어요. 거기서 빈값, 이상한 띄어쓰기, 날짜 모양, 숫자인 척하는 문자 이런 거만 대충 보는데도 뒤에 고생이 좀 줄더라고요. 구글시트든 엑셀이든 필터 한 번 걸어보고, 고유값으로 이상한 거 있는지 보는 정도요. 되게 별거 아닌데 입력 알바나 정리 작업은 이게 반은 먹는 느낌이에요.

매크로나 RPA도 한번씩 만져보긴 하는데, 입력 규칙이 흔들리면 자동화가 더 귀찮아지는 경우가 있더군요. 버튼 누르면 끝나는 줄 알았는데, 중간에 팝업 뜨거나 셀 병합 하나 있으면 갑자기 멈추고요. 그럼 다시 손으로 하게 되고... 뭐하는 건가 싶고요.

요즘은 아예 원본 파일 복사본 하나 만들어두고, 옆에 작업용 시트 따로 빼서 만져요. 원본을 직접 건드리면 나중에 어디서 꼬였는지 기억이 안 나서요. 특히 주소 쪼개기나 금액 콤마 제거 같은 건 한번 되돌리기 애매할 때가 있어서, 그냥 칸 하나 더 만들어서 결과만 보는 식이 마음 편하네요.

부업으로 하려면 속도보다 실수 줄이는 게 돈 덜 까먹는 쪽 같아요. 빠르게 하려다 다시 검수하면 그게 더 피곤하더라고요. 본업 끝나고 밤에 하는 사람은 더더욱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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