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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수정값 좀 애매하네

가성비찾는중Lv.12026년 5월 20일조회 7추천 0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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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외주 돈 들어오고 나니까 이상하게 더 조심스러워짐. 전에는 그냥 시안 보내고 마음에 안 든다 하면 색 바꿔주고 글자 옮겨주고 그랬는데, 막상 돈을 받으니까 어디까지가 서비스고 어디부터가 추가금인지 선을 잡아야 되나 싶네.

지난주쯤 썸네일 두 장 해줬는데 한 장당 만원 조금 넘는 정도였음. 큰돈은 아닌데 그래도 내 이름으로 받은 첫 매출이라 기분은 좋았지 뭐 ㅋㅋ 근데 문제는 수정이었음. 처음엔 문구만 바꾸는 줄 알았는데 배경톤 바꾸고, 사진 다시 고르고, 폰트도 다른 느낌으로 두 개 더 봐달라 하니까 거의 새로 만든 느낌이 나더라.

그래서 이번엔 시안 보낼 때 이미지 하나만 덜렁 보내지 말고, 작은 설명을 같이 붙여볼까 생각 중. 왜 이 색을 썼는지, 글자가 이 위치에 있는 이유가 뭔지, 수정은 몇 번까지 괜찮은지 그런 거. 너무 길게 쓰면 또 업체 사람처럼 보여서 별로고, 한두 줄 정도만.

피그마 링크까지 주는 건 아직 내 수준엔 과한 거 같고, 그냥 jpg랑 간단한 설명 캡처 정도면 되려나. 어제 본가 가는 전철에서 남들 포트폴리오 구경했는데, 다들 결과물만 올리는 게 아니라 사용 예시를 같이 붙이긴 하더라. 유튜브 썸네일이면 실제 목록에 들어간 것처럼, 로고면 간판이나 명함에 얹은 것처럼. 그거 보니까 그냥 디자인만 잘하는 게 아니라 상대가 상상하기 편하게 해주는 게 일인 듯.

근데 작은 수정값을 받는 순간 손님이 끊길까 봐 또 망설여짐. 아직 건수도 별로 없는데 너무 빡빡하게 굴면 누가 맡기나 싶고. 반대로 계속 무료로 해주면 내 시간만 녹는 거고 (밤에 트로트 틀어놓고 하다 보면 두 시간 금방 감).

다들 처음엔 수정 횟수 같은 거 어떻게 적었는지 궁금하네. 그냥 “간단 수정 1회 포함” 이 정도만 써도 덜 어색한가.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