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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얘기 나오면 늘 멈칫함

예적금파Lv.12026년 6월 7일조회 13추천 0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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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외주 맡길 때 제일 헷갈리는 게 결국 수정 얘기인 듯함. 처음엔 그냥 대충 맞춰가면 되겠지 했는데, 막상 하다 보면 어디까지가 작은 손질이고 어디서부터 새 작업인지 애매해지더라. 썸네일이든 로고든 말 한마디에 분위기 확 바뀌는 경우가 있어서, 나도 의뢰할 때마다 괜히 문장 몇 번씩 다시 보게 됨. 송파 쪽에서 알바 끝나고 돌아오는 길에 메모장만 들여다보는데, 이게 맞나 싶을 때가 많았음.

요즘은 아예 처음부터 말투를 좀 더 구체적으로 적어두는 편임. 예쁘게 해주세요 이런 말보다 어떤 느낌이 싫은지, 어떤 건 꼭 살려야 하는지 적어두면 덜 꼬이는 거 같음. 그래도 사람마다 받아들이는 결이 달라서, 한 번은 내가 생각한 밝은 느낌이랑 상대가 잡은 밝은 느낌이 꽤 달라서 잠깐 멈칫했었음. 이런 거 보면 외주가 참 쉽지 않네 싶다가도, 또 너무 딱딱하게만 쓰면 재미가 없고. 그 사이에서 늘 왔다 갔다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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