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디지털 상품들 좀 보고 있는데 가격을 낮춘다고 바로 팔리는 건 또 아닌 거 같음. 나도 스마트스토어 하면서 싼 게 무조건 답은 아니라는 건 알긴 아는데, 노션 템플릿이나 굿노트 파일 같은 건 더 헷갈리네. 지난주쯤 밤에 주문 정리하다가 다른 사람들 상품 페이지를 쭉 봤는데, 3천원짜리도 조용하고 만원 넘는 것도 리뷰 붙어 있고 그러니까 기준이 없음. 결국 샘플 화면이랑 첫 문장 보고 이 사람이 진짜 써본 물건을 파는지 아닌지 거기서 갈리는 듯.
시장 가서 반찬 사도 한 팩 천원 싸다고 무조건 집는 게 아니잖아. 사장님이 오늘 뭐가 괜찮다 한마디 하면 그쪽으로 손이 가고. 디지털 상품도 비슷한가 싶음. 설명이 길어도 자기 말이 없으면 그냥 파일 묶음처럼 보이고, 설명이 좀 투박해도 어디에 쓰는지 바로 보이면 낫더라.
나도 부업 하나 더 얹어볼까 하고 만지작거리는데 가격표보다 샘플 한 장을 더 신경 써야 하나 봄. 근데 샘플을 많이 열면 또 다 본 거 같고, 적게 열면 못 믿겠고. 이 중간이 제일 귀찮네 뭐.